감상

<Mr. and Mrs. Smith>

네다 2008. 11. 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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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결혼은 우정이 바탕이 돼야 해. 결국엔 우정밖에 남지 않는다고.

당신이 여기서 도망치면 평생 도망쳐야 해. 우리 둘이 함께 싸우면 끝낼 수 있어.

 

결혼생활이 부러워지게 만드는 영화

평소에는 자기 하는 일도 말 안하는 부부,

신문을 보며 생뚱맞게 "금리가 동결된대."하면 "그래?" 그러고 시큰둥하게 맞받아치는 부부,

저녁 먹을 때 "소금 좀 건네줘."하면 "딱 중앙에 있잖아."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하는 부부,

"준비해." "알았어."하고도 결국엔 준비하란 사람이 하고마는 서로가 못 미더운 부부,

몇명 죽였는지 내기할 만큼 서로 자기가 더 잘난 줄 아는 부부,

"방탄이야." "방탄이야." 꼭 서로 말 안 듣고 두번씩 말하는 부부,

엘리베이터에서 죽도록 어색한 부부,

집안이 떠내려가도록 싸우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랑하는 부부,

어려운 일 앞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부부,

전쟁터에서 서로 알아서 살겠지 믿고 자기 할일 하는 부부,

결국 말은 안해도 서로 다 알고 있고 믿고 있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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