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ES PT 18

<스페인> 151022 스페인 발렌시아

151022 맑음 스페인 발렌시아 아침에 엄마랑 통화하는걸 옆자리 여자애가 들었는지 말을 건다. 어제 밤에 내가 들어왔을때는 바로 옆자리 남자애랑 수다 떠느라고 말도 안붙였던 아이이다. 자기는 베트남계 미국인인가인데 한국에 관심이 많단다. 나는 여자애들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귀찮다. 여자애랑 같이 메르카트첸트랄Mercat Central에서 과일을 사먹고 호스텔로 돌아왔다. 여자애는 나를 데려다주고 시우타트Ciutat로 갔다. 나는 호스텔 뒤쪽 공용자전거 발렌시비Valencibi를 뽑으러 갔다. 자전거 정류소 등록하는데서 어리버리하고 있으니 뒤에 서있던 친절한 남자가 도와준다. 현지인들은 원래 인터넷으로 다 등록하고 탈 수 있는 것 같다. 남자는 30분 한도가 적용된다고 하더니 아니라고 여행자라 숏텀이..

유럽/ES PT 2016.03.12

<스페인> 151021 스페인 마드리드

151021 맑음 마드리드-발렌시아 호스텔에서 아침을 먹고 시간에 쫓겨 1000이 넘어서야 역으로 출발했다. 기차를 타니 옆에 여자애는 미국인지 호주인지 영어를 썼다. 좌석 밑에 전기콘센트가 있어 꼽아보더니 충전이 안된다고 계속 퍽킹 퍽드업 그랬다. 쯧쯧. 생긴것도 우락부락 무식한게 하는짓도 무식하다. 별로 말 섞기 싫어서 말을 안했더니 나를 말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건지 부딪혀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를 안한다. 아무튼 미국인도 극한상황이 닥치면 본성을 드러낸다. 본토에서는 그렇게 착하고 너그러운 국민도 여행지에서는 다들 동물이 된다. 여유가 없어지면 다들 공격성이 발현되는 것이다.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물어물어 보관소를 찾았다. 정문 수목원 옆에 있었는데 플랫폼이 그쪽이 아니다보니 헤매는것이 당연했다. ..

유럽/ES PT 2016.03.12

<스페인> 151020 스페인 바르셀로나 - 카탈루냐미술관, 구엘공원

151020 흐림 바르셀로나 0800 기상하여 일일권을 사서 50번과 92번 버스를 타고 구엘공원Park Guell에 1100경 도착했다. 제한구역에 들어가는 표는 1300표가 가장 빠르다. 아예 다른 곳을 둘러보고 오려고1830 표를 구입하고 카탈루냐음악당Palau de Musica Catalana으로 향했다. 오늘내일은 투어를 쉬고 목요일날 한단다. 카탈루냐음악당과는 연이 없는듯 하다. 카탈루냐미술관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은 카탈루냐지역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다루기 때문에 좋다. 장르도 유화부터 커머셜 프린트, 아르누보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이런 구성을 스웨덴인지 헝가리인지 어디에선가 본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원래 궁전으로 쓰였던 이유에서인지 건물 뒷편에..

유럽/ES PT 2016.03.12

<포르투갈> 140423 포르투갈 포르투 - 상벤투역, 클레리구스, 대성당

140423 맑음 포르투 0800 기상해서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볼량Bolhao 지하철역에서 일일권을 끊고 트리니다드Trinidad 역에서 노란색호선으로 갈아타서 상벤투역Estacao de S.Bento 까지 내려갔다. 트리니다드역에서 노란호선으로 갈아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포르투시내에 들어오는 지하철은 다섯 호선이 같은 길을 똑같이 간다. 왜 이렇게 중복설정해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섯 호선 방향이 같기 때문에 같은 철로를 이용한다. 유독 노란호선만 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가는데, 그렇기 때문에 노란호선으로 갈아탈때는 지하철에서 상하 이동을 해야한다. 계단을 내려와서 복도를 지나 다시 올라갔다. 상벤투역Sao Bento은 내부 타일아트가 예술이라고 해서 들..

유럽/ES PT 2015.07.01

<포르투갈> 140422 포르투갈 리스본 - 제로니무스 수도원

140422 맑음 리스본 0700 기상했더니 조금 있다가 아침식사를 먹으란다. 숙박비도 저렴한데 서비스까지 좋다. 이렇게 장사해서 남는게 있는지 모르겠다. 아침상도 좋다. 사과, 바나나 과일등과 빵, 버터, 잼, 시리얼로 구색이 맞다. 아침을 먹으면서 체코에서 온 여학생 한명과 말을 텄다. 25세인데 리스본에서 하는 인턴프로그램 같은 것에 참가하러 왔다고 한다. 체코에서 리스본으로 직업 구하러 오다니,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유럽국가들은 국경이 없다는 말을 또 실감했다. 체크아웃하겠다며 짐을 맡겨두고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제로니무스 수도원에 다녀왔다. 시간 맞춰 옐로우투어버스를 타고 수도원으로 향했다. 제로니무스는 성당과 수도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성당 자체는 무료이지만 수도원은 15유로이다. 수도원..

유럽/ES PT 2015.07.01

<포르투갈> 140421 포르투갈 리스본 - 신트라, 벨렝에그타르트

140421 맑음 리스본 0630 세비야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리스본 도착. 지하철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숙소에 갈수 없다. 한국인 여자애들과 같이 지하철역에서 오픈을 기다렸다. 0630 개시하는 지하철을 타고 상세바스티앙역Sao Sebastio에 도착해서 0700 쯤 뮤직홀호스텔Music Hall Hostel에 도착했다. 벨을 눌렀더니 체크인은 1400 부터라고 해서 짐이라도 맡겨두겠다고 하고 나왔다. 0700 에 갈데가 없다. 대로를 타고 강쪽으로 내려왔다. 호시우Rossio 광장에 맥도날드가 있었으나 문을 열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문을 열었기 때문에 커피와 빵을 사먹고(6.2유로) 그 건물에 있는 기차역에서 기차표(2.15유로)를 끊어 신트라Sintra 로 향했다. 호시우광장부터 신트라까지 기차가 ..

유럽/ES PT 2015.05.07

<스페인> 140420 스페인 세비야, 꼬르도바

140420 흐림 맑음 세비야, 꼬르도바 오늘 밤 야간버스로 리스본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중간에 꼬르도바에 갔다올 예정이라서(18일날 메스키타를 못본 것이 한이 되었다) 짐을 2100 까지 좀 맡아달라고 했는데, 2000 까지밖에 안맡아준다고 한다. 쁘라도터미널Estacion de Prado, San Sebastian 에 락커가 있으니 거기에 넣어놓으라고 한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바로 메트로폴파라솔Metropol Parasol 을 보고 아르마스터미널Estacion de Plaza de Armas 에서 버스를 타고 꼬르도바에 가면 되는 일정이었는데, 짐을 안 맡아주기때문에 쁘라도터미널에 짐을 맡기고 다시 메트로폴파라솔로 와서 아르마스터미널로 가야하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짐을 바리바..

유럽/ES PT 2015.05.07

<스페인> 140419 스페인 세비야 - 대성당, 알카사르, 스페인광장

140419 흐림 맑음 세비야 0830에 조식을 먹고, 0930 숙소를 나섰다. 대성당Catedral de Sevilla에 사람이 줄을 길게 선다는 말을 듣고 빨리 가서 줄을 서야겠다는 마음으로 가고 있었다. 성당에 도착했는데, 줄은 안보이고 성당문이 열려 있었다. 웬일인가 하고 들어갔더니 찬송소리가 들렸다. 사제들의 아침기도 시간인 것 같았다. 부활절행사 때문인지 공짜로 개방하는 것인가.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경비요원들이 사진을 찍지 말란다. 오늘 관람객 개방 안하냐고 물어봤더니 1030 부터 밖에서 표를 팔기 시작한단다. 밖에 나가봤더니 이미 줄이 50미터는 늘어선 것같았다. 줄을 서서 쭈그려 앉아있다가 1030이 되어 쉽게 표를 살 수 있었다. 표를 사고 히랄다탑Giralda이..

유럽/ES PT 2015.05.07

<스페인> 140418 스페인 꼬르도바 - 알카사르, 세마나산타

140418 맑음 꼬르도바 세비야 가는길에 꼬르도바를 들렀다. 꼬르도바 알카사르Alcazar는 사라고사 알하페리아보다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알하페리아 3-5채정도는 들어갈만 한것 같다. 장식이나 무늬는 알하페리아와 비슷한 형태인데 황금이나 기타 고급보석들로 장식한 방이 많아 값어치로는 비교가 안될것이다. 새삼 다시 생각해보니 남부전역은 완전한 이슬람왕국이었다. 세마나산타의 열기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세마나 산타Semana Santa는 스페인 각지방에서 거행되는 부활절 성주간Holy Week 행사를 말한다. 기간은 부활절 전 일주일이다.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의 말라가Malaga와 세비야Sevilla가 대표적인 행사도시라고 해도, 꼬르도바Cordoba, 톨레도Toledo, 바야돌리드Valla..

유럽/ES PT 2015.05.07

<스페인> 140417 스페인 바르셀로나 - 성가족성당, 산파우병원

140417 맑음 바르셀로나 0900 성가족성당La Sagrada Familia 입장권을 예매해서 0850쯤 도착해서 봤더니 벌써 예매표줄만 100미터는 된다. 표를 안산 사람들은 더 많다. 성당블럭을 한바퀴 돌아 만날 지경이었다. 그나마 예매해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듯. 그래도 다행히 입장절차는 복잡하지 않아 0910쯤 입장했다. 성당안에 들어가니 돌로 만든 자연이 눈앞에 펼쳐진다. 의식적으로 정제되지 않게 조각한 벽면과 부조, 임의적인 듯하면서도 철저히 계획적으로 설계된 창문과 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산란, 네이브 중앙 끄트머리의 천장으로부터 이어져 스페인 특유의 일산이 얹힌 예수그리스도상은 감탄과 탄식을 동시에 자아낸다. 관람을 마치고 기념품점에서 크루치아니팔찌 성가족성당 특별에디션을..

유럽/ES PT 201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