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IT 83

<이탈리아> 150407 이탈리아 밀라노 - 스포르체스코, 브레라, 암브로시아나

150407 맑음 이탈리아 밀라노 0800 토리노 - 0900 밀라노 이동해서 밀라노 기차역 물품보관소를 이용했다. 밀라노는 매번 숙소를 잡은적이 없이 물품보관소만 이용하게 된다. 물품보관소가 숙소값이라는 것이 함정이다. 상쾌한 기분으로 스포르체스코성Castello Sforzesco으로 이동했다.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를 결국 보는구나, 하는 생각에 들떴다. 박물관을 끝까지 관람하고 나니 미켈란젤로 피에타를 5.2 새단장까지 관람불가하다는 안내문을 보았다. 지지리 운도 없다. 하긴 다빈치 최후의만찬을 운좋게 봤으니 론다니니피에타는 다음번 운 게이지가 찰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지난번 방문때 봤으면 좋았을텐데 왜 밀라노는 항상 지나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을까. 이 좋은 도시를. 하지만 론다니니는..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40406 이탈리아 토리노 - 궁전, 수페르가

150406 맑음 이탈리아 토리노 0930 좀 이른시간에 레알궁전Palazzo Reale을 관람했다. 마치고 나왔더니 그제서야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유후. 아무리 예전에 왕국이었다지만 일개 시의 궁전이 경복궁보다 멋있다. 명실상부 관광대국이고 관광으로 벌어먹을 자격이 있다. 우리나라에 대리석이 많이 났다면 그걸로 이렇게 지었을까. 아니. 그정도 실력이었다면 세계 유일최고의 텅스텐건물을 짓고도 남았을것이다. 선조들이 지어놓은게 없으니 관광으로 돈벌기는 틀려먹었다. 서비스고 뭐고 이런 볼게 있으면 그냥 오는거다. 되도 않는 노력하지말고 그냥 제조업 해야지.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멋있는걸 지어야 하는데. 그래서 두바이는 그렇게 건설을 많이 하는건가. 디디피랑 새빛둥둥섬이랑 청계천이 생각나는데 그런것들도 나..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5 이탈리아 토리노 - 몰레안토넬리아나

150405 흐림-비 이탈리아 토리노 한국을 여행한다는 호스텔 직원을 위해 어젯밤 작성한 머스트두 목록을 전달하고 토리노행 열차를 탔다. 사장님이 토리노에서 어느 호스텔에 머무르냐고 물어서 토마토라고 했더니 예전에 같이 일한적 있다고 인사 전해주라신다. 잉 이탈리아도 너 그동네 갸알어? 하면 아 갸? 하는 동네인가. 토리노 호스텔에서 방이 비었다고 1인실을 쓰란다. 웬 횡재. 게다가 아침도 포함이다. 사랑한다. 짐을 풀고 영화박물관으로 향했다. 영화박물관이지만 박물관을 보러가는 것은 아니다. 몰레안토넬리아나Mole Antonelliana에 들어가려면 표사는데만 2시간을 기다려야된다. 심지어 박물관통합권 줄은 몇명있지도 않았는데 기어코 탑만 보겠다고 2시간+엘리베이터 앞에서 또 30분을 기다리고 나니 정신..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4 이탈리아 제노바, 포르토피노

150404 흐림 이탈리아 제노바, 포르토피노 제노바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페리여행이 많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찾을수도 있고 현장에 나가서 알아봐도 된다. 어제 인포센터에서 들은바로는 1400에 이탈리Eataly 바로 앞에서 페리 한척이 출발한다. 1100경 정박장에 도착해서 표를 물어보니 이따 시간되면 와서 사란다. 이탈리 들어가서 유기농 초코쿠키, 오렌지빵과 물을 샀다. 오렌지빵은 상큼하게 맛있었고 초코쿠키는 흙에서 날법한 맛이 났다. 초코쿠키는 결국 토리노까지 들고가서 해결했다. 1230경 표를 사고 앞에 있는 비고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먹었다. 1345경 배를 탔는데 탈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2층에 실내가 있는지 올라갔다가 온사이 자리가 다 차서 하는수 없이 2층으로 올라가서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3 이탈리아 제노바, 친퀘테레

150403 맑음 이탈리아 제노바, 친퀘테레 35버스를 타고 빌라크로체Villa Croce에 들렀다가 프란체스코아시시광장Piazza Francesco Assisi으로 가려고 했는데 빌라크로체를 또 못찾아서 광장에 먼저 도착했다. 이럴때는 마치 뇌: 여기로 가! / 발: 거기로 왜 가야되는데? 일단 내가 가고싶은데 가볼게! 하는 느낌이다. 광장에서 시내를 좀 보고 해안도로로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서 겨우겨우 빌라크로체를 찾았다. 앤디워홀전을 하고 있었는데 통합티켓으로는 못보고 따로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것 같았다. 입장권을 끊을 의향이 있긴했는데, 직원들이 그냥 안파는것 같아서 2층 쿠바사진전만 보면서 직원이랑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서로 짧은 영어이다 보니 그냥 겉핥기로 여행얘기만 좀 하고 나왔다. 35버스..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2 이탈리아 제노바 - 팔라조 비앙카/로소/투르시/레알

150402 맑음 이탈리아 제노바 0930경 박물관과 교통 통합권Card Musei 24시간권을 끊었다.(13.5유로) 제노바뿐 아니라 네르비, 델포넨테에 있는 박물관 미술관도 다 통합운영되지만 그래도 제노바 밖에 못다니고 끝날듯 싶다. 제노바에 있는 거의 모든 박물관(대저택)들을 다 들어가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트라다누오바Strada Nuova에 있는 3개 박물관에 더불어 팔라조레알Palazzo Reale 입장만해도 엄청난 것이다. 박스오피스와 같은 면에 있는 팔라조 로소부터 들어갔다. 지금은 피나코테카 등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시관을 보면서 서성대고 있으니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옥상에 들여보내주셨다. 공개는 아닌것 같고 지붕에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시내전경이 나름 보이는 곳이었다. 이탈리아인..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1 이탈리아 제노바, 볼리아스코

150401 맑음 이탈리아 제노바 0915 런던 - 1215 제노바 제노바공항에서 중앙역으로 들어오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지도가 무용지물이라는 제노바답게 숙소를 찾아 30분을 헤맸다. 결국 지나쳐간 골목인것을 깨닫고 투덜대며 다시 돌아와 숙소에 들어가는 순간 환하게 반겨주는 주인장 덕분에 짜증이 확풀렸다. 역시 갓탈리아다. 호스텔 여스탭 말로는 지도는 필요없고 정 길을 잃었다 싶으면 항구쪽으로 내려가란다. 항구는 모든 길들이 만나는 곳이니까. 그래도 지도를 보며 걷다보니 정말 길을 잃었다. 베네치아에서도 살아남았는데 이렇게 죽을수는 없었다. 그래도 골목골목에 나부끼는 가지각색의 빨래들을 보면 꺄악 소리가 절로 나왔다. 씹덕들이여 제노바로 가세요. 필살의 감각을 이용해서 먹을것이 나올만한 곳으로 갔더니 ..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31231 이탈리아 밀라노 - 중앙역, 프랑스 니스 이동

2013.12.31 청명한 맑음 이탈리아 밀라노 이탈리아 밀라노 - 프랑스 니스 이동 최후의 만찬 관람을 마치고 드디어 이탈리아를 떠날 시간이 왔다. 갑자기 이탈리아가 너무 사랑스러워지면서 떠나기 싫어졌다, 는 오글오글한 감정은 별로 들지 않았다. 원래 내 유럽여행 1순위 국가가 이탈리아였다. 엄밀하게 말하면 생일이 있는 주에 바티칸에서 미사를 보고, 친퀘테레를 예쁘게 찍고, 밀라노 두오모를 실컷 보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3개 다 해보지 못했다. 생일날 로마에 도착했으나 바티칸에서 미사는 못 봤고, 친퀘테레에 갔지만 사진은 다 발로 찍었고, 밀라노 두오모를 2시간밖에 못봤기 때문이다. 반쪽 아니 반의 반쪽짜리 여행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이탈리아를 떠나는 마당에 남은 느낌은 후련하다는 것이었다. 단번에..

유럽/IT 2014.02.07

<이탈리아> 131231 이탈리아 밀라노 - 산타마리아델라그라찌에 성당, 최후의 만찬

2013.12.31 청명한 맑음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마리아델라그라찌에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Grazie 최후의 만찬Cenacolo Vinciano 두오모 관람을 마치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체나콜로 빈치아노 Cenacolo Vinciano)를 관람하기 위하여 산타마리아델라그라찌에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Grazie 으로 이동했다. 두오모 역에서 까도르나 Cadorna 역으로 갔다. 여행자들의 경로가 어찌나 똑같은지, 밀라노 중앙역 지하철역에서는 노선도에서 중앙역과 두오모 역이, 두오모 역의 노선도에는 두오모 역과 까도르나 역만 하얗게 바래져 있었다. 글씨가 안보일 지경이었다ㅋ 까도르나 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니 오거리..

유럽/IT 201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