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FR NL BE 39

<프랑스> 150912 프랑스 파리

150912 비 프랑스 파리 꿈에서 정체를 모르는 남자친구랑 어느 지하동굴 같은데를 갔다. 나가려고 남자친구가 사다리를 올라간 순간 갑자기 뒤에서 괴물이 오는것이 보였다. 나는 재빨리 사다리를 타려고 했지만 사다리가 떨어져버렸다. 나는 출구에 대고 오빠를 불렀다. 하지만 대답이 없었다.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연락해보라는 말에 문자를 보냈는데 폰팅을 받은것으로 착각했는지 몇살이냐는 질문만 돌아왔다. 사람들에게 폰을 넘기고 침울해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불도저를 끌고 한쪽벽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무슨 곰모양인지 풍선같은걸 들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오전에 국회투어 신청해놓은것을 까맣게 잊고있었다. 아침에 핸드폰 확인하다가 발견하고서는 갑자기 가기싫다고 안가고말지뭐 하고 성급하게 결정해버렸다. ..

유럽/FR NL BE 2016.03.12

<프랑스> 150911 프랑스 파리

150911 맑음 프랑스 파리 0700 체크아웃하러 내려갔더니 직원이 엄청 친절하다. 꼬박꼬박 마담이라고 한다. 기분이 좋아졌다. 왜 속이 보이게 입발린 말하는 것은 거부감이 드는데 의도없이 친절한 것은 기분이 좋아지는걸까. 사귈지말지를 결정할 때도 작업말투 입에 발린 칭찬 다 필요없고 그냥 좋다고만 하면 조건봐서 사귀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아닌거다. 나를 기쁘게 하려고 칭찬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웃기는 것이 낫다. 크리미역에 도착서 193번지까지는 잘왔는데 번호키를 까먹었다. 이런 한심할데가. 이모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식사시간이 지났는데도 밥을 차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지하철을 타고 바르티유역에 내렸다. 오페라 바스티유를 등지고 마레지구쪽으로 이동했다. 식당가와 옷가게들이 널려있다. 여자들이 사고싶은..

유럽/FR NL BE 2016.03.12

<벨기에> 150910 벨기에 브뤼셀

150910 맑음 벨기에 브뤼셀 로비 컴퓨터로 불가리아에어 취소를 할수있는지 찾아봤는데 없다.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걸었는데 다들 통화중이다. 시간을 보니 0857. 통화중인게 아니라 아직 출근전이겠지. 그냥 밖으로 나왔다. 대성당에 가기위해 중앙역에서 내려서 어느 출구로 나가야되나 하다가 그냥 보이는데로 나왔다. 나와서 대로를 찾아 올라갔다가 다시 골목으로 내려오니 대성당이 나타났다. 원래 나왔던 출구에서 올라가지말고 바로 옆으로 꺾었으면 될것이었다. 에휴. 웅장하고 근엄하고 숙연했다. 파리노트르담과 비슷하지만 좀더 차분하다. 스테인드글라스도 잔잔한 색이다. 유럽의회에 갈 21버스를 타기위해 왕궁앞을 걸어서 이동했다. 근무나온 군인이 정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제 군인도 아가로 보일 나이가 되니 귀..

유럽/FR NL BE 2016.03.12

<벨기에> 150909 벨기에 안트베르펜

150909 맑음 벨기에 안트베르펜 1200경 브뤼셀 미디역에서 4트램을 찾느라 또 이리저리 헤맸다. 승강장이 지하에 있는 거의 지하철역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지상으로 나가서 헤매고 있었던것이다. 지하입구 앞에 안내 전광판도 붙어있었는데 안읽은건지 못읽은건지. 숙소에 도착해서 38유로를 지불하고 짐을 맡기고 다시 기차역으로 나왔다. 안트베르펜행 열차표가 14.6유로 밖에 안한다. 왜 암스테르담-로테르담이랑 거리는 비슷한것 같은데 가격는 반도 안될까. 퀵버거 전광판을 본것 같아서 거기서 점심을 때우려고 했는데 줄이 길다. 배도 많이 안고프고해서 그냥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메리칸과 에비앙 세트를 샀다. 안트베르펜에 내리자마자 화려한 역사에 끔뻑 놀란다. 항상 나쁘게 비교하는 것이지만 외국 흔한 도시 역사가 경복궁..

유럽/FR NL BE 2016.03.12

<네덜란드> 150908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50908 흐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0810 기상. 아침에 점점 기상하기가 힘들어진다. 열정이 식어서 그런지 눈을 떠도 꾸무럭대다가 10분씩 늦게 일어난다. 내일 아침 기차는 잘 타야할텐데. 0910경 중앙역 지하철에서 일일권을 샀다. 지하철을 타고 국립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일일권의 시작으로 지하철은 좋은 수단이지. 노선도를 보는데 국립박물관 가는 선은 없다. 아예 여기 시내에서 지하철은 다니지를 않는다. 아 이곳은 고도가 수면보다 낮은 암스테르담이지. 5번트램을 타고 국립박물관에 갔다. 학생할인 없이 17.5유로. G층과 3층만 가보니 돈이 아깝게 느껴졌다. 3층에 항공기가 있다는데 겨우 한대이다. 네덜란드는 없는걸 있는것처럼 포장해서 잘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층에 내려가서 그 생각이 한참 편협..

유럽/FR NL BE 2016.03.12

<네덜란드> 150907 네덜란드 로테르담

150907 흐림비 네덜란드 로테르담 0630 함부르크 기상. 0700 엘리베이터를 찾으려는데 이제는 엘리베이터조차 못찾는다. 도대체 어떻게 된 방향감각인지. 호스텔에서 승강장까지의 시간을 정확히 알면 승강장에 나와서 짐을 풀었다가 다시 멨다가 하는 수고도 덜수 있을텐데 그런 요령도 없다. 기차역으로 나와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8승강장에 0742에 왔어야할 기차가 안오고 있었다. 덕분에 우리 기차도 10분 이상 연착되었다. 오스나브룩에 도착한 시각은 1000. 12번 승강장으로 내려가봤자 베를린행 기차뿐이다. 안내센터로 가서 얘기하니 도장 찍어주고 다음 열차는 1153이란다. 독일기차 정확하다는 얘기는 나한테는 해당 안되는 말이다. 연착으로 인한 연결편 놓침을 벌써 2번이나 경험했다. 1500 넘어서야 암..

유럽/FR NL BE 2016.03.12

<프랑스> 150715 파리 후기

1. 나비고(교통권) v. 까르네 - 나비고 Navigo : 파리 교통패스인데 단위가 일주일/한달 이렇게 있음. 일주일이라는게 '구매일로부터 1주일'이 아니고, '그 주 일요일 23:59:59' 까지라는 의미임. 판매 자체가 목요일 자정까지만 됨. 그러니까 목요일 전에 사서 일요일까지 실컷 탈수 있는것임. 이걸 사면 지하철, 버스, RER(이라는 지하철과 열차의 혼합형), 지역열차, 몽마르뜨언덕 올라가는 푸니쿨라까지 다 탈수 있음. 가격은 보증금(카드 자체) 5유로에 1-2존만 커버하는건 21.25, 그 이상 커버하는건 35.4유로. 베르사유궁전이나 퐁텐블로성은 2존 바깥에 있으니까 비싼걸로 사야함. (퐁텐블로성은 심지어 지역열차를 타고 퐁텐블로마을에 가서 거기서 또 버스를 타야되는건데 나비고로 다 가능..

유럽/FR NL BE 2015.07.20

<벨기에> 150525 벨기에 브뤼셀 - 쉐레옹

150425 비 브뤼셀 1000 기상 및 체크아웃. 보슬보슬 비가 온다. 열쇠를 우편함에 넣어뒀다. 시내로 나와 중앙역 락커에 짐을 넣어두고 왕궁을 찾아갔다. 중앙역 뒷편 언덕을 올라가면 구왕궁이자 현박물관인 코덴부르Coudenberg, 건너편에 브뤼셀공원이 있다. 비가 와서 쉽게쉽게 돌아다니기 힘들다. 비때문에 바로 Chez Leon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었다. 1893년에 문을 열었다. 우리 학교보다 오래되었다. 문을 열때 사장은 조마조마했을것이다. 손님이 끊겨서 망하지 않을까. 어느새 장사는 122년을 채웠고 이제는 절대 망하지 않는 가게가 되었다. 크림국물 홍합찜 하나와 치즈, 마늘 얹은 홍합조림을 시켰다. 술에 조린것보다 맛있다. 후베르투스갈레리에Koninklijke Sint-Hubertusga..

유럽/FR NL BE 2015.06.30

<벨기에> 150424 벨기에 브뤼헤, 브뤼셀

150424 맑음 브뤼헤, 브뤼셀 1000 기상. 시내로 나와 브뤼헤로 이동했다. 마크트Markt 종탑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Poules Moules 홍합집에 갔다. 와인홍합찜, 맥주홍합찜과 체리맥주를 시켰다. 체리맥주는 미스틱보다 맛없었다. 홍합찜은 홍합은 맛있고 국물은 맛없었다. 술냄새 났다. 볼이 붉어졌다. 브뤼헤 운하를 따라 좀 걷다가 브뤼셀로 돌아왔다. 그랑플라스 광장 네전면은 고딕건물로 둘러싸여 있었다. 장식은 섬세하고 화려했다. 건물 위에는 동상이 우뚝 서 있다. 압도적인 고딕의 위용에 입이 벌어졌다. 우뚝 솟은 탑을 가진 시청이 단연코 미모를 뽐냈다. 뒷골목으로 들어가니 초콜렛숍들이 늘어서있다. 레오니다스같은 유명브랜드도 있고 로컬숍들도 있다. Darcis, Elizabeth 같은 처음듣는..

유럽/FR NL BE 2015.06.30

<네덜란드> 15042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잔세스칸스

150423 맑음 잔세스칸스, 암스테르담, 브뤼셀 0940 기상 및 체크아웃. 암스테르담행 기차를 타고 잔담Zaandam에서 내렸다. 59버스를 타고 잔딕Zaandig역에 내려서 걸어서 잔세스칸스Zaanse Schans에 도착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아침 몇시간으로 될 풍경이 아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암스테르담으로 되돌아와서 암스테르담 중앙역 락커에 짐을 넣어두고 시내로 나갔다. 담광장부터 운하를 따라 걸으면서 햇살을 즐겼다. 그동안 못본 골목골목을 다니니 새삼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브뤼셀숙소 주인장 에릭에게서 자기가 1800시까지만 숙소에 있으니 그전에 오라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1800이후에 오라는 소리인줄 알았다고 하고 2000이 가장 빨리 도착하는 기차..

유럽/FR NL BE 201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