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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31227 이탈리아 피렌체 - 베키오궁전

네다 2014. 2. 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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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7 안개 흐림 맑음
이탈리아 피렌체 

베키오궁전 500인 회의실 Salone dei Cinquecento

 

사보나롤라Savonarola의 혁명으로 메디치가가 축출되고, 1494년 시모네 폴라이올로Simone del Pollaiolo에 의해 건립되었다. 너비는 52m×23m이다. 이후 코시모 데 메디치Cosimo de Medici가 권력을 회복한 이후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가 회의실을 확장하였다.

회의실 양쪽 벽을 두고 시대의 천재들간 경합이 예정되어 있었다. 미켈란젤로는 카시나 전투Battle of Cascina,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앙기아리 전투Battle of Anghiari를 그릴 예정이었다. 레오나르도는 미켈란젤로보다 빨리 의뢰를 받아서 우선 프레스코화를 그리고 있었으나, 뜨거운 숯과 화로로 빨리 건조시키려는 과정에서 왁스가 녹아내려 험난한 과정을 겪고 있었다. 미켈란젤로는 초안을 그리던 와중 바티칸에서 교황 율리우스 2세Julius II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의뢰를 받고 옳다쿠나 떠나버렸다. 이후 조르조 바사리를 돕던 리비오 아그레스티Livio Agresti가 매너리즘 양식의 벽화, 피렌체가 피사와 시에나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그렸다.

천장의 패널은 모두 39개이며, 코시모 1세의 일생의 일화 소재로 그렸다. 벽은 세례자 요한의 일상 등을 담은 태피스트리가 장식되어 있고, 빈첸초 로시Vincenzo de'Rossi의 헤라클레스 조각상 등일 늘어서 있다.

회의장 북쪽 방향에는 코시모 1세가 영접 받던 단상 우덴차Udienza가 바르톨로메오 반디넬리Bartolommeo Bandinelli에 의해 제작되었고, 뒤쪽 벽에 반디넬리가 조각한 교황 레오 10세Leo X, 교황 클레멘트 7세Clement VII에게 왕관을 받고 있는 샤를 5세Charles V 조각이 있다. 남쪽 벽감에는 미켈란젤로가 율리우스 2세 무덤을 장식하기 위해 만든 대리석 군상 <승리의 인간>을 바르젤로 박물관에서 가져다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