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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우리
네다
2014. 3. 20.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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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우리
김용택
저문 데로 둘이 저물어 갔다가
저문 데서 저물어 둘이 돌아와
저문 강물에
발목을 담그면
아픔없이 함께 지워지며
꽃잎 두송이로 떠가는
그리운 우리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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