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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31229 이탈리아 베네치아 - 산타마리아델라살루테 성당

네다 2014. 2. 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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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9 비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타마리아델라살루테 성당

산타마리아델라살루테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

이슬비를 뚫고 산타마리아델라살루테 성당에 도착했다. 날이 맑으면 하늘색 쿠폴라가 더 환하고 예쁘게 잘 보였을텐데 그러질 못해서 아쉽다. 이 다음날은 날이 맑았는데, 꼬인 일정으로 다시 오지 못해서 더 아쉽다. 흑사병을 이기고자 지은 교회라서 그런지 새로운 미래를 희망하는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이름 자체도 `건강하신 성모마리아 성당`이다. 기둥과 문사이, 벽감에 빼곡히 성인상을 조각해 넣어 아무나 붙잡고 소원을 이야기 하는 느낌이다. 거대한 크기에 비해 정성스레 새겨넣은 장식들이 오밀조밀하면서 어여쁜 건물이다.

 

흑사병이 창궐하던 1630년경 베네치아는 인구의 30%가 희생되었고, 공화국 의회는 흑사병에서 구원받고자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새 교회를 짓겠다고 결정한다. 그리고 1년간 설계안 공모를 거쳐 무명 건축가 발다사레 롱게나Valdasare Longhena의 안을 채택한다. 바로크식 성당은 롱게나가 죽기 1년전 1682년 완공된다. 천장과 제단에 틴토레토와 티치아노의 작품이 있다. 아직도 매년 11월 21일 페스타 델라 마돈나 델라 살루테(성모 헌정 축제) 때 베네치아 공직자들이 산마르코광장에서 별도로 설치된 배다리를 건너와 감사행사를 개최한다.

 

 

 

 

 

 

 

 

 

 

 

 

 

 

 

 

 

 

 

 

 

 

 

 

 

 

 

 

 

 

 

 

 

 

 

 

 

 

 

 

유난히 거대한 돔으로 인해 아카데미아 다리랑 산마르코 광장에서 제일 예쁘게 보인다.

 

 

 

 

 

  

 

12.28 노을질때 산마르코 광장에서.

 

 

 

12.30 산자카리아 정류장에서.

 

 

 

  

12.30. 산조르조 정류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