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나라
이정하
내 사랑은
탄식의 아름다움으로 수놓인
황혼의 나라였지.
내 사랑은
항상 그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가도가도 닿을 수 없는 서녘하늘,
그곳에 당신 마음이 있었지.
내 영혼의 새를 띄워 보내네.
당신 마음
한 자락이라도 물어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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