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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트리아> 140808 독일 쾰른, 본, 아헨, 부퍼탈

네다 2014. 9. 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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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8 맑음

쾰른, 본, 아헨, 부퍼탈

프랑크푸르트 0640 호스텔 무료 조식을 먹었다. 0730 체크아웃 이후 다리빠지도록 걸어서 기차역에 도착했더니 아직 열차가 안왔다.

 

0745 프랑크푸르트 - 1001 쾰른Koln

쾰른 숙소는 대성당 뒤쪽으로 코너를 오른쪽으로 돌아 2블럭정도 더 들어가면 된다. 5분 거리에 있다. 짐을 맡겨두고(체크인은 1500) 기차역으로 나왔다. 쾰른만 이틀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아 오늘 하루는 본, 아헨, 부퍼탈을 가기로 했다. 노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len 일일권을 사려고 기계를 만지작거리다가 혹시나 잘못될까봐 유인매표소로 갔다. 일단 대기티켓을 뽑아야하고 대기인이 20명은 되어보였다. 조금 기다리다가 시간도 아깝고 잘못되면 뭐 그때가서 해결하면 되지 뭐 하는 생각으로 다시 자판기로 가서 일일권을 샀다. 
RE가 자주 있어서 다행이다. 출발 전에 쾰른 기차역에서 폼므프릿츠Pomme Fritz를 먹었다. 느끼한 감자튀김에 마요네즈까지 얹어달라고 하니 더 느끼할 것 같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뜨거운 감자튀김을 마요네즈가 중화시켜 주면서 고소한 맛이 났다. 살찔 걱정만 없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다.


1200 쾰른 - 1230 본Bonn
본 뮌스터대성당을 구경했다. 

 

1447 쾰른 - 1530 아헨Aachen
가는도중에 비가 한두방울 오기 시작하더니, 아헨 도착했더니 본격적으로 비가 왔다. 대성당이 기차역 바로 앞에 있지 않은지라 꽤 걸어야할 것 같은데 막상 아헨역에 도착하니 방향을 찾기 어려웠다. 구글맵으로 다시 확인해보려고 기차역 안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라떼마키아토까지 시키고 앉아서 와이파이를 켰는데 잘 되지 않았다. 엉엉. 기차역을 나와보니 버스정류장에 대략적인 지도가 있길래 사진을 찍어두고 이동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바로 나올걸 그랬다. 엉엉.

 

대성당에 도착했더니 비오는 와중에 관람객이 꽤 많이 있다. 대성당 보고 할말을 잃었다. 바티칸 베드로성당이 크고 웅장해서 신성하다고 말할수 있다면 아헨 대성당은 한마디로 독특하고 기이하다. 온갖 금칠과 비잔틴양식 벽화로 장식하여, 성당을 하느님께 상납하는 하나의 제물로 만든것처럼 느껴진다. 삼단제단화에서 사제가 성당모형같은 것을 들고 있는 그림이 있다면 이 아헨성당이 그 성당모형의 위상과 똑같을 거라고 생각된다. 정성스럽게 지었고 그 정성을 부러 나타내고 싶어하는 건축가와 교회의 심리가 보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모든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하나의 조형작품같다.

 

쾰른 - 부퍼탈Wuppertal
쾰른 복귀했는데 아직 날이 밝아 인근 부퍼탈에 갔다.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도시를 달리는 슈베베반Schwebebahn이 독특한 멋을 더해주고 있다. 전차가 땅 위로 레일을 깔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녹색 철골구조물로 된 레일에 매달려서 간다. 독수리열차와 비슷한 형태인데 평지가 많지 않은 도시에서 대중교통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회권은 1.5유로이다.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건설과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Station Hostel for Backpackers Cologne

Marzellenstrasse 44-56, 50668 Cologne / +492219125301
http://www.hostel-cologne.de/

NRW 일일권NRW Schoener Tag Ticket

28.5유로 / 5인이상 단체티켓 41유로
IC, ICE를 제외한 지역열차RE, RB, S-Bahn와 버스, 지하철에서 사용 가능
월-금요일중 0900-익일 1500까지 사용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자정부터 시작

본 뮌스터대성당Muenster
Gangolfstrasse 14, 53111 Bonn / +49228985880
http://www.bonner-muenster.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