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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150530 스웨덴 스톡홀름 - 드로트닝홀름 궁전

네다 2015. 6. 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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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30 흐림-비
스웨덴 스톡홀름

0900 드로트닝홀름궁전Drottningholm slott

지하철 솔나스트란드역Solna Strand에서 177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는데 계속 정류장을 못찾다가 결국 역무원한테 물어봐서 겨우 타고갔다. 시간을 한 30분은 버린것같다. 이럴줄 알면 항상 좀 일찍 나와야 하는데 이제 너무 게을러져서 그저 어떻게하면 시간보낼까 궁리밖에 안하는것 같다. 궁전은 어두컴컴하고, 임시거처의 느낌이 난다. 날씨라도 좋으면 밝은 상아색 건물이 쨍하고 예쁠텐데 오늘은 날씨마저도 안좋다. 

시내로 돌아와서 맥스버거를 먹고 있는데 비도 오고 마라톤도 시작했다. 버스도 막히고 교통도 원활하지 않다. 틸 미술관Tielska Galleriet에 가는 버스가 막혀서 배를 타고 나카스트란드에서 걸어가려고 했는데 다리가 없다. 다시 배를 타야 하는것이다. 결국 슬루센을 통해 오이겐왕자 자택Prince Eugen's Waldemarsudde을 가기로 했다. 페리는 교통권으로 되지도 않아서 60크로나를 날렸다. 슬루센에서 외스터말름Oestermalm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내렸는데 비가 쏟아졌다. 그래도 트램을 타고 프린스유진저택에 가보려고 했는데 마라톤때문에 길도 막혔다. 하는수 없이 그냥 숙소로 돌아와 쉬었다. 차라리 아침에 궁전을 안가고 틸 미술관이나 아티펠라그를 해결했으면 훨씬 더 많은 일정을 소화했을수도 있다. 비도 오고 마라톤도 한다는 우연의 요소로 여행일정이 망가지는 것을 변명할수는 없다. 계획이 치밀하지 못한것이 첫번째 실책이고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해서 유연한 대응방안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민첩성 부족이 두번째 실책이다. 자꾸 이런 여행이 반복될수록 흥미를 잃고 점점 안다니게 될것이다. 막연히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버리고 치밀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짜야한다.


드로트닝홀름궁전Drottnighholm slott
178 02 Drottningholm, Sweden
+46 8 402 62 80
http://www.kungahuset.se/kungligaslotten/drottningholmsslott.4.19ae4931022afdcff3800012985.html
http://www.visitstockholm.com/en/See--do/Attractions/drottningholm-palace/
https://en.wikipedia.org/wiki/Drottningholm_Pa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