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180505 정다혜 <인상조명 세월의 흔적을 담다>

네다 2018. 5. 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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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혜 <인상조명人相照明 세월의 흔적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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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훈동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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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2-180507


작가노트

사람은 태어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필연이다. 그 오랜 생애(生涯)에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사람이 살아온 세월과 감정들은 사람의 얼굴을 통하여 나타난다고 한다. 그 개개인의 ‘삶’의 경험과 의미, 사소한 것이라도 어느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게 없다. 나는 그러한 삶의 감동을 표현하는 것을 시각화하여, 그 대상에, 그리고 작품에 몰입하여 온전히 나타내고 싶었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그것은 좋은 삶을 살아가는 것,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는 과정 안에서 유형의 것이든, 무형의 것이든 수 많은 것들을 거쳐 목적을 실현하기 위에 노력하며, 꾸준히 걸어 나가는 것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인 일들이든 사회 속에서 부딪히며 하나의 사건 사건들이 모여, 삶에 녹아나와 개인에게 스며드는 과정이며, 그 생애는 길수도 짧을 수도 있지만, 그 순간순간 하나가 장면이 된다.

 

예술은 작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작가를 통해 재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 본인은 작가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벌어지는 일, 부딪히는 모든 것들이 작가의 안을 통과해 창조되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조차도 예술 그 자체이며, 그것을 삼켜 시각화 해내는 것이 예술 활동이고,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 걸음을 멈추고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나와 근본적으로 나와 타인을 넘어 사람이라는 존재, 개개인의 삶을 조명하였다. 그것은 가까이에서 보여 지지만, 멀리서 조명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평범한 것이며, 일상적이다. 살아온 세월과, 그 사람이 거쳐 온 시간과 그 인물이 속해있는 공간의 분위기를 온전히 그림에 담는 그림을 목표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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