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더스파이스THE SPICE

네다 2011. 12. 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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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더스파이스THE SPICE

2013.10.18일 기준 한남동 더스파이스가 없어졌습니다. 다른 식당이 들어왔습니다.

 

유명 주방장 에드워드 권이 운영했었던 모던 레스토랑입니다.


긴장되지만 당당한 마음으로, 굳게 닫힌 굵고 무거운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창의적인 인테리어가 환영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강물처럼 차원을 바꿔주는 대문같은 느낌입니다. 천장에는 미술작품과 함께 대형 텔레비전을 액자틀에 넣어놨습니다. 20여개의 좌석 세트가 여기저기 배열되어있고 중앙에는 나름 널찍한 홀이 있어 단체인원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진짜 비즈니스 단체석은 지하에 있습니다. 3개의 테이블들이 원형모양 홀안에 있는데 천장에는 그 사이사이를 가리는 커튼이 호모양으로 배열되어있습니다.

 

바이센맥주를 2잔 시키면 1잔을 덤으로 줍니다. 덕분에 오늘은 9명이 가서 5잔을 마시고 1잔을 킵해놨습니다.

기본빵은 촉촉하고 굵게 구워왔습니다. 민자빵과 야채 양념이 들어간 빵 두종류가 있습니다. 두종류 모두 감칠맛이 돌고 찰집니다. 
전채요리가 나오기 전에 호박수프차를 먼저 줍니다. 에스프레소 컵에 담긴 따뜻하고 은은한 향의 호박 수프는 입맛을 돋웁니다.


점심세트는 2가지 선택시 23000원, 3가지 선택시 27000원이다. 나는 비시주아즈 수프와 브레이즈드 숏립을 선택했습니다.

데친 굴위에 녹색 감자크림수프를 부어줍니다. 수프의 담백함과 풍부한 사우어크림향이 느껴집니다.

브레이즈드 숏립은 부드럽고 연합니다. 입 속에서 구른다고나 할까. 오래 삶은 장조림같은 육질입니다. 소스가 그리 진하지 않아서 그런지 고기 맛이 잘 느껴집니다.

그릇이 여느 식당의 넓은 접시가 아니라 거의 양푼으로 보아도 무방할 사기 대접임에도 불구하고 칼질이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디저트는 라즈베리를 더한 쇼콜라브라우니. 진한맛이 매우 강해 짭쪼름하게까지 느껴집니다. 같이 나온 레몬 허브티도 깔끔합니다.

 

용산구 한남동 729-45

02-749-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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