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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31228 이탈리아 베네치아 - 구겐하임 콜렉숀

네다 2014. 2. 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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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8 흐림
이탈리아 베네치아 

구겐하임 콜렉션Gugenheim Collection

산마르코 광장에서 나와서 구겐하임 콜렉션 Gugenheim Collection 으로 이동했다. 로마 성베드로 대성당 쿠폴라, 피렌체 조토의 종탑, 친퀘테레 등정, 베키오탑 3콤보에 이어, 산마르코 종탑은 무리였다. 시간이 되면 아카데미아 박물관도 가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구겐하임 밖에 못 봤다.

 

뉴욕에서 구겐하임에 못가본 것이 좀 아쉬워서, 일부러 여기서라도 들르기로 했다. 뉴욕도 못가고, 빌바오도 갈수 있을지 미지수인데, 아름다운 건물들은 다 놔두고 제일 가정집 같은데만 가보게 생겼다. 그래도 구겐하임의 명성은 역시나였다. 사진촬영도 허락해 주시다니 페기여사님의 패기가 정말 감사했다. 그러고 보면, 뉴욕, 빌바오는 건물이 멋있지만 사진촬영 금지인데, 어쩌면 베네치아 콜렉션이 제일 알짜인 것 같다. 이 집 자체가 18세기에 지어져서, 페기여사님이 계속 거처했던 곳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으리으리한 미술관만 보다가 가정집 미술관을 보니, 새삼 박창수 아저씨의 하우스콘서트가 생각나면서, 집에서 즐기는 예술이 주는 독특한 감성이 느껴졌다. '우리집에 그림있으니까 놀러와!! 우리집에서 피아노 연주할건데 놀러와!!' 내 주택이 있다면 음악 미술은 모르겠고, 도서관이라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는 14 유로.

 

1700 에 입장했더니 관람객이 별로 없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낮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음날 낮에 봤는데, 도로밖까지 줄선것 보고 학을 떼었다. 주로 피카소, 에른스트, 잭슨폴록, 앙리무어 작품들과 콜더의 모빌, 르네마그리트 그림 1점이 있었다. 별관 프랑스 특별전에는 쇠라, 시냑, 막시밀리안 루즈 등의 작품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