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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40101 프랑스 니스 - 모나코

네다 2014. 2. 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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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 맑음 비
프랑스 니스 / 모나코

이제 모나코에 가야지. 내렸던 정류장에서 다시 14번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항구를 지나고 가리발디 Garibaldi 정류장에 내렸다. 내려서 100미터 정도 앞으로 가서 좌회전 하면 가리발디 세구렝 Segurane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모나코행 100번 버스를 탔다. 100번 버스는 일일권을 안 먹고 1.5유로를 내야한다. 100번 버스도 오른쪽을 선점한다. 모나코 가는 해안도로도 로마남부투어 못지 않다. 단돈 1.5유로로 이런 풍경을 즐긴다는게 황송하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정류장까지 가려고 했는데 그 전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다 내린다. 기사도 내리라는 눈치다. 내려서 아래쪽으로 좀 걸어가면 산으로 향하는 계단이 보인다. 왕궁으로 향하는 계단이다. 별로 힘들지 않다. 계단 오르면서 중간중간 경치감상도 해준다.

 

모나코 왕궁은 크지도 예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그냥 궁전같다. 시간은 거의 1300 를 가리키고 있었다. 근위병교대식을 못보겠네 하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궁전 문에서 근위병 2명이 척척 발을 맞춰 나온다. 밖으로 나오더니 그중 1명이 궁밖을 지키고 있는 근위병 앞에 가서 선다. 그리고 둘이 마주보고 돌더니 교체를 해서 들어간다. 궁안의 병사와 궁밖의 병사가 교대하는 것 같았다. 데리고 나온 사람은 선임인가. 두명이서 마주보고 도는 모습을 보자니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장면이었다.

 

 

 

 

100번 버스를 타고 모나코로 향하는 길. 버스가 빨리 달려서 풍경들이 번졌다. 실제로 보면 환상적이다.

 

 

 

 

 

 

 

모나코 도착. 성곽을 타고 모나코 왕궁으로 올라가는 길.

 

  

 

 

 

 

 

수도승 복장의 프랑수아 그리말디 Francois Grimaldi.&nbsp;수도승으로 위장하여 제노바로부터 모나코를 탈환했다.

 

 


 

 

모나코 왕궁. 북유럽 등에서도 왕궁은 아이보리색이던데 노란색도 왕실을 상징하나보다. 생각해보니 쇤부른궁전과 같은 색이고&nbsp;마리아 테레지아가 가장 좋아했던 색이다.

 

  

 

근위병 교대식. 영국보다 간소하지만 실용적이고 프랑스적인 느낌이다.

 

 

 

  

 

 

왕궁 옆쪽 성곽 아래 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