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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40103 프랑스 아를

네다 2014. 2. 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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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3 비 흐림 맑음
프랑스 아를

0720 날이 흐렸다. 아를 Arles 에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갔다. 아를행 기차표 (15.3유로) 를 구입하고, 기차역 카페 Phileas 에서 크라상, 쇼송과 물을 샀다 (5.35유로) 맛있다. 쇼송 안에 사과잼이 들어있는데 한국이나 영국에서 맛보지 못한 맛이었다. 복숭아잼 든 것도 있는것 같았는데 못먹은게 아쉽다.

 

0930 아를 Arles 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다. 날씨운이 없는 것 같았다. 간단하게 에스빠스반고흐 Espace Van Gogh 와 반고흐의 카페 Cafe Van Gogh 만 보려고 했는데, 길을 못찾았고, 원형극장 Arena 과 반원극장 Amphitheatre 을 발견했다. 시청사와 성트로핌 성당Cathedrale St Trophime이 있는 레뿌블리끄 광장 Place Republique 을 지나 대로로 나오니 관광안내센터가 있어서 지도를 가져와서 에스빠스반고흐와 카페반고흐를 찾아갔다. 두곳다 그림으로 보는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겨울인데다 비까지 와서 그랬을수는 있지만, 명화를 상상하면서 부푼 기대감을 안고 대상지에 도착하면 실망하기 마련이다. 특히 고흐같이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는 화가가 보는 세상과 나같은 범인이 보는 세상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에스빠스반고흐에서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고흐의 색감이 나오지 않자, 고흐가 정말 미쳤었나 어떻게 그런 색으로 세상을 보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되돌아나오게 되었다. 카페반고흐의 경우는 카페 자체도 사진에 잘 나오지 않을뿐더러, 색도 고흐의 그림과 확연히 달라서 방문한 의의가 없어져버리게 되었다. 고흐의 행적을 되짚어보는데는 의의가 있었지만, 그가 보았던 풍경을 나도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오만이었나보다. 차라리 방문하지 말고 상상만 할걸, 하는 생각도 들게되었다. 다만, 레뿌블리끄 광장에서 대로로 나가는 골목에 있는 어느 가게에서 시켜먹었던 라즈베리머핀 (2유로) 과 동네슈퍼에서 산 우유 (0.83유로) 는 인생머핀이었다. 고소함 그 잡채인 우유는 불어를 읽을줄은 몰랐지만 지방이 한 5% 는 되는것 같았다. 영국에 돌아와서 라즈베리머핀 생각에 사먹어봤지만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에스파스 반 고흐Espace Van Gogh

 

 

 

 

 

 

 

 

 

 

 

  

시청사가 있는 레푸블리끄 광장.

 

 

 

  

 

 

 

  

 

포룸 광장의 까페 테라스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