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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를 다시 본다
피터 드러커 관련 책 2권 출간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와 관련된 책 2권이 나란히 나왔다.
드러커는 그가 쓴 40여권의 저서 중 한 권인 ’피터 드러커, 창조하는 경영자’(청림출판 펴냄)에서 “창조적 경영자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면서 기업의 경영자가 경제적 성과(economic performance)를 달성하고 경제적 결과(economic result)를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한다.
드러커의 기존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론보다 실무에 초점을 맞춰 생산, 기획, 회계, 마케팅, 인재관리 등의 영역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내놓는다.
드러커는 서문에서 “경영자에게 일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가 해야 할 올바른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을 도와주는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드러커 전문가로 ’프로페셔널의 조건’, ’넥스트 소사이어티’ 등 드러커의 여러 책을 번역했던 이재규 전 대구대 총장이 번역을 맡았다.
이 전 총장은 “드러커가 주장한 ’지식경영학’의 토대가 되는 책”이라며 “지식 영역, 핵심 역량, 지식 작업, 지식 분석, 지식근로자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등 드러커의 대표적인 지식 개념과 아이디어가 상당 부분 처음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제는 ’Managing for Results’로 1964년 쓰인 책이다. 364쪽. 1만원.
’피터 드러커 미공개 강의노트’(문학수첩 펴냄)는 드러커가 만년에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강의한 내용을 수강생이었던 윌리엄 코헨이 정리했다.
드러커의 강의 내용과 강의 중 수강생들과 나눴던 대화를 통해 그의 경영철학을 전달하며 드러커의 강의 내용을 들은 저자가 실제 경영에서 이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했는지도 보여준다.
강의 내용 외에 드러커와 관련된 일화, 드러커의 강의 방식 등도 함께 담아 드러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김명철 옮김. 39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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