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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강형철
출연 차태현, 박보현, 왕석현, 황우슬쳬
생판 모르는 남이 중요하냐, 생전 처음 봤어도 니 핏줄이 중요하냐.
내 눈, 내 코, 내가 여기 있잖아. 왜 내가 없어야 하는데. 내가 여기 있는데 왜 내가 없어야 하냐고! 너 원한 적 없어.
아이를 찾습니다. 키는 요만하고, 귀엽고, 고스톱을 잘 쳐요.
가족이란 건 그런거다.
엄마 아빤 날 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나도 이런 엄마 아빠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래도 태어나보면 어느샌가 만들어져 있고,
세 사람 이상이면 이제 진짜 가족이 되는거고.
있으면 귀찮고 지겹고 하다가도 없으면 쓸쓸하고 허전하고,
익숙해지면 동선도 안 헷갈리고 자연스럽게 잘 살아간다.
귀엽고 귀엽고 귀여운 세 사람이라서 다행이다.
아기자기한 스토리와
가끔씩 소스라치게 놀랍도록 세심한 감독의 콘티,
그리고 농염한 배우들에게 찬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