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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31223 이탈리아 로마 - 산탄젤로성

네다 2014. 1. 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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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맑음

이탈리아 로마

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투어

 

산탄젤로성 Castel Sant Angelo

애초에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영묘 설립을 의뢰하여 하드리아네움을 건립하기 시작하였고, 하드리아누스를 비롯하여 카라칼라 황제가 217년 마지막으로 이곳에 안치되었다. 3세기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영묘를 둘러싸고 성채를 만들었고, 5세기 군사요새로 개조되었으며, 이후 거의 천년동안 서서히 교황의 요새로 역할을 하기 위해 보강되었다. 590년 그레고리오 대교황은 성채 위쪽에 성 미카엘 대천사가 현현하는 환상을 목격한 이후, 비로소 '산탄젤로Santangelo'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16세기에 라파엘로 다 몬텔루포가 미카엘 대천사의 대리석상을 성 꼭대기에 세웠다. 13세기 니콜라스3세 교황이 성벽위에 '파세토 디 보르고'(복도)를 증축하여 산탄젤로성과 바티칸시티를 연결하였고, 실제로 유사시 바티칸 고위성직자들이 이 통로를 통해 피신하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 산탄젤로와 바티칸을 잇는 다리에는 베르니니와 그 제자들이 예수님의 고난과 환희를 상징적으로 조각한 천사상들이 서있다. 중세시대에는 기능적 특성을 살려 감옥으로도 활용되었다. 16세기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 18세기 오컬트주의자 알레산드로 디 카글리오스트로 백작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