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02 비 흐림
노르웨이 오슬로
꿈에서 자꾸 물을 마시는데도 목이 따가워서 알고봤더니 진짜로 건조해서 목이 따가운 거였다. 꿈하고 현실도 구분을 못한다. 1000경 숙소를 나와 중앙역에서 일일권을 샀다.
54버스를 타고 아케르브뤼게 아스트룹피언리 미술관에 갔다. 시각은 1130. 1200에 열기 때문에 비바람 부는데서 30분을 기다려야했다. 어느 건물 터널 같은데서 기다렸다. 왜 시간을 안 알아보고 나와서 이 고생일까. 1200에 입장해서 본관 임시전을 먼저 보고 별관 상설전으로 넘어갔다. 데미안허스트Damien Hirst의 소 해부와 나비 박제가 요기 있다. 좀 무서운 인간같다. 과연 동물들로만 작품을 만들었을까. 별관을 관람하고 있는데 하늘이 엄청 맑다. 왜 아까 내가 다닐때는 그렇게 비가 오더니. 날씨를 안 알아보는 내가 잘못인가. 내가 봐도 별로 맞지 않는 날씨가 잘못인가. 아무튼 마음이 급해져서 본관 3층 테라스로 올라와서 풍경을 구경하다가 밖으로 나갔다.
항구를 따라 걷다가 웨인커피에서 코코아를 사마시고 중앙역에서 60버스로 갈아타고 아케르스후스요새로 갔다. 성채 내부는 관람하지 않고 성벽에만 올라 시청을 비롯해 오슬로 전경을 바라보았다. 이쪽에서 보니 또 항구도시의 느낌이 물씬 난다. 군사박물관 앞에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서있다. 의료지원단밖에 보내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념할만 하다. 성은 아직도 군사목적으로 사용되는지 군인들이 퇴근한다.
다시 중앙역에서 12트램으로 갈아타고 비겔란 조각공원으로 갔다. 예상보다 규모가 크고 조각상들도 컸다. 여러개의 커플 혹은 어른아이상이 메인조각상인 인간군상을 둘러싸고 있다.
트램버스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30버스를 타고 비그되이 지역으로 갔는데 내려서 반대편 버스로 갈아타려는데 버스가 1739에 끊겼다. 뭐지. 나 시내까지 걸어가야 되는건가. 설마. 왜 1800도 안됐는데 버스가 끊기지.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나는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 하다가 왔던길을 되돌아갔다. 가다보니 버스정류장이 있고 뒤에서 30버스가 달려오고 있었다. 나는 죽을힘을 다해 달려서 정류장에 왔다. 그런데 이길을 달려오던 버스는 교차로에서 저쪽으로 간다. 정류장 안내지도를 보니 버스가 저쪽을 돌아서 이쪽으로 오는것 같다. 괜히 추하게 뛰었다. 다행히 버스를 타고 시내로 왔다.
맥스버거에서 스테이크베이컨세트를 먹는데 거스름돈으로 지폐가 없다고 동전을 잔뜩주었다. 숙소에서 동전을 지폐로 바꿔 중앙역 ria에서 스웨덴 크로나와 유로로 환전을 했다.
아스트룹피언리 현대미술관Astrup Fearnley Museum
http://www.afmuseet.no/en/hjem
https://en.wikipedia.org/wiki/Astrup_Fearnley_Museum_of_Modern_Art금요일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Slott
http://www.visitoslo.com/en/product/?TLp=14900
https://en.wikipedia.org/wiki/Akershus_Fortress
비겔란 조각공원Vigelandparken
http://www.vigeland.museum.no/en/vigeland-park
http://www.visitoslo.com/en/product/?TLp=18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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