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DM SE FI NO 58

<스웨덴> 스톡홀름, 래트빅 후기, 정산

스톡홀름은 아름답다. 풍경이나 유적,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분위기가 아름답다. 어떻게 보면 우아하고 범접하기 어려운 여신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수줍고 얌전한 소녀 같기도 하다. 활기차고 명랑하고 짓궂은 청년이었다가 노련하고 중후한 매력적인 중년남성이 되기도 한다. 바다를 면하고 있기 때문에 물도 풍부하고, 모든 섬끼리 다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육지같은 이동이 가능하다. 로마처럼 화려하거나 런던처럼 고급스럽고 소란스러운 분위기 없이 수도의 위엄을 내뿜고 있다. 정갈하게 구성되어 있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사람들 북적거리는 신시가지 백화점은 혼란스럽긴 하나 시청-국회-왕궁과 구시가지로 이어지는 길은 상념에 잠겨서 걷게 만든다. 비슷한 분위기를 따지자면 밀라노, 리버풀, 워싱턴..

유럽/DM SE FI NO 2014.07.11

<스웨덴> 140706 스웨덴 래트빅

140706 맑음 스웨덴 래트빅, 스톡홀름 북유럽의 한여름이라고 아침 8시인데 해가 벌써 중천에 떴다. 채비를 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스탭이 있길래 방값 정산을 하고 아침식사도 샀다. 식당에 아침뷔페가 차려져있었는데 거한건 아니었다. 시리얼, 요거트, 빵 2종류, 잼 2종류, 버터, 치즈, 햄, 오이, 수박, 커피,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종류별로 담아와서 창가를 마주보고 먹기 시작했다. 햄이랑 치즈 맛이 극치를 달린다. 버터도 엄청 맛있고 잼은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반적으로 종류는 적은 대신 맛이 좋았다. 재료들이 좋아서 그랬나보다. 밥을 다 먹고 설거지를 해놓았다. 아침을 먹고 카운터에 시내에 나가는 버스가 몇시에 있냐고 물었다. 500m 정도 걸어나가면 대로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1..

유럽/DM SE FI NO 2014.07.11

<스웨덴> 140705 스웨덴 스톡홀름, 래트빅 - 달할라

140705 맑음 스웨덴 스톡홀름, 래트빅 스톡홀름 - 래트빅 - 달할라콘서트Dalhalla - 래트빅 60크로나에 아침부페가 있다는 말을 듣고 0800에 기상했으나 아침은 찾아볼수 없다. 어쩌면 차려져 있었으나 형편 없어서 못보고 지나친 것일수도 있다. 0900에 체크아웃 하겠으니 짐을 좀 맡아달라고 했더니 30크로나를 달란다. 이 동네는 이런 시시한 것도 다 돈이다. 주민들은 시급 많이 받아서 좋겠지만 여행자들은 이런 시시한 돈 쓰는 것도 아까운데 기분 상하게 한다. 기차역에서는 90크로나란다. 이럴거면 그냥 침대 안치우고 나갔다가 10시에 다시 돌아올걸 그랬다. 멋쩍어서 그냥 안맡기겠다고 하고서 짐을 들고 나와보니 짐은 무겁고 아침 먹을데는 마땅찮고 착잡했다. 계획부실의 결과이다. 좀 걷다보니 세븐..

유럽/DM SE FI NO 2014.07.11

<스웨덴> 140704 스웨덴 스톡홀름 - 국회, 시청사

140704 맑음 스톡홀름 클라라교회 - 왕궁 근위대교대식 - 국회 투어 - 시청 투어 - 오페라극장 - 시립박물관 - 감라스탄 - 국회의원회관 - 시청 정원 코번트리-런던 개트윅Gatwick. 0200 셔틀버스인데 0100에 도착했다. 때마침 오는 버스기사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태워달라고 했더니 타란다. 감사합니다 하고 낼름 탔다. 0415경 개트윅에 도착해서 셀프체크인을 마치고 복도에서 기다렸다. 음식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게이트 들어갈때 사야지 하고 있었다. 0535에 게이트 넘버가 뜨고 94 게이트 들어가는 길에 음식을 사려고 했는데, 코스타가 안보였다. 거의 끝쪽 게이트에 가야 있는 것 같았다. 다시 복도로 돌아와서 스미스에서 샌드위치, 커피, 초콜렛을 샀는데 7파운드가 넘게 나왔다. 스웨덴 물가..

유럽/DM SE FI NO 201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