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DM SE FI NO 58

<스웨덴> 150528 스웨덴 스톡홀름 - 스벤해리스, 필하모닉

150528 맑음 스웨덴 스톡홀름 0820 런던 - 1135 스톡홀름. 지난번과 공항 모양이 좀 다른데? 했더니 알란다Arlanda가 아닌 스카프스타공항Skavsta에 도착했다. 어이없는 실수덕분에 또 교통권으로 시내까지 이동하려던 계획은 무산되었다. 그나마도 미리 스카프스타인걸 확인해서 버스표를 샀으니 망정이지 그마저도 안했으면 내려서 또 레이캬비크처럼 허튼짓했겠지. 비행기 안에서 계속 애들이 울어제끼는 바람에 몇시간 되지도 않는 비행이 진짜 끔찍했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왜 애들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여행이 그런 영유아들한테까지 유익한건 아니지 않나. 부모들 욕심이다. 자기들 여행가고 싶은. 플리부사나Flygbussarna 버스를 타고 스톡홀름 시내로 이동했다. 시간이 많이 소요..

유럽/DM SE FI NO 2015.06.30

<노르웨이> 140822 노르웨이 베르겐

140822 맑음 노르웨이 베르겐 어제 늦게 들어와 못씻은 탓에 아침 0630부터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방에 돌아와보니 체크아웃한 아랫침대 여자애가 누가잼을 놓고 갔길래 챙겨서 나왔다. 슈퍼가서 공병을 교환하고 호떡같은 빵, 물, 커피 2개를 샀는데 81크로나 나왔다ㅎㄷㄷ 신기하게 카페라떼맛 커피에서 한약맛이 난다. 케이블카 타고 플뢴산 전망대에 올랐다.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한산하다. 높이서 보니 어시장 항구말고도 뒤쪽으로 무역항이 또 있다. 웰링턴이나 오클랜드와 비슷한 느낌이다. 살기 좋을것 같다. 내려와서 니콜라이교회 가는 길에 국립극장 앞에 청동상 2개가 있다. 하나는 엄마가 어린아들을 안고있는 동상인데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서 보았던 작품과 유사하다. 니콜라이교회 들어갔더니 성가대인가가 오케스트..

유럽/DM SE FI NO 2015.06.29

<노르웨이> 140821 노르웨이 베르겐

140821 흐림 노르웨이 베르겐 대망의 송네피요르드넛셸 개봉일이다. 이게 뭐 별로 엄청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말로만 듣던 그 넛셸이다. 넛셸 이용 하지말라는 말도 있고 하라는 말도 있고, 이말저말 다양한데, 이것저것 알아보고 기차끊고 페리끊고 하다가 실수라도 할까봐 그냥 넛셸로 끊었다. 가격은 둘째치고 시간이 안맞거나 편명이 안맞으면 난감할 것 아닌가. 넛셸은 어쨌든 나를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데려다주겠다는 보장은 되어있어서 믿음은 갔다. 오슬로-뮈르달 열차 구간은 가는방향 기준 오른쪽에 앉는 것이 좋다. 뭐 나중되면 어차피 왔다갔다 하면서 사진을 찍어대긴 하지만. 사람들이 서로 창문에 대고 사진을 찍으면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여기 앉으라고 양보해준다. 나중에 미안해지면 기차연결구간에 나가서 사진을..

유럽/DM SE FI NO 2015.06.29

<노르웨이> 140820 노르웨이 오슬로

140820 맑음-소나기 노르웨이 오슬로 1000 시청투어에 앞서 국회 겉모습만이라도 보려고 길을 나섰는데 지도도 없이 또 길을 잃어서 놓쳤다. 중간에 중앙역에 들러서 일일권을 사고 지도를 얻었다. 국립극장 정류장에 내렸는데 우연히 국립미술관을 찾아서 1시간만에 관람했다. 뭉크도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위대함을 떠나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인상주의, 국가낭만주의, 아르누보가 마음에 든다. 1130경 시청 가서 영어투어있냐고 물어봤는데 한다는것처럼 해놓고 1200 되었는데도 시작을 안했다. 그냥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나와서 왕궁에서 1330 근위병교대식을 관람했는데 음악도 없고 규모도 작았다. 뭐 교대식이 항상 웅장해야 하는법은 없지만 그냥 정말 이게 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또 생각해보면 ..

유럽/DM SE FI NO 2015.06.29

<핀란드> 140819 핀란드 헬싱키 - 아테네움, 디자인박물관

140819 비 핀란드 헬싱키 아침부터 계속 비가 오길래 방에서 좀 자다가 일어나니 1100경 비가 잦아든 듯해서 아테네움으로 이동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매표소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습기가 훅 끼친다.(성인 12유로) 상설전시는 1층밖에 안열었고 리모델링으로 그나마 3층은 폐쇄했다. 2층은 어린이동화 무민의 작가 토베얀슨Tove Jansson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1층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2층이랑 2.5층에 올라갔더니, 그 사람들이 다 여기있다. 핀란드 국민작가라서 그런지 유모차 끌고온 엄마들과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많다. 10트램을 타고 디자인박물관에 갔다. 성인 10유로. 2층에는 도무스 의자 디자인한 작가 특별전인데 모형은 별로 없고 설계도밖에 없다. 1층에는 실용디자인 상설전시가 이루어지..

유럽/DM SE FI NO 2015.06.29

<핀란드> 140818 핀란드 헬싱키 - 국회의사당, 대성당, 수오멘린나

140818 맑음 핀란드 헬싱키 어젯밤 늦게 체크인했는데 룸메이트가 일본인이었다. 일부러 그렇게 배정했는지, 아니면 정말 일본인 관광객이 많을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국제유스호스텔연맹 소속이라 그런지 시설 상태는 최고다. 시설 자체로만 따지면 제너레이터보다 더 좋다. 그래서 그런지 늦잠을 잔데다가 일어났는데도 비몽사몽이다.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에 갔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북적북적하다. 아무리 기대했던 관광지라도 관광객들이 너무 많으면, 특히 중국인 미국인들이 많으면 만족감이 확떨어진다. 미국인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기들끼리 유쾌하고 흥에 넘치는게 대국민들의 특성이 비슷한가보다. 교회자체는 사진이랑 똑같다. 실물색깔이 좀 더 선명해서 예쁘다. 1200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웅..

유럽/DM SE FI NO 2015.06.29

<덴마크> 140817 덴마크 코펜하겐 - 로젠보르, 글립토텍

140817 비 덴마크 코펜하겐 어젯밤 숙소에서 대만여자애 2명을 만났다. 둘이 따로따로 왔는데 우연히 여기서 만난 것이다. 그것도 각자 나한테 말을 시키다가 이야기를 하다보니 대만인인 걸 발견한 것이다. 걸걸해 보이는 여장부 스타일은 학교선생님인데 방학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니고, 안경 쓰고 소녀소녀한 여학생은 교환학생인가 왔다가 마치고 여행하는 중이란다. 여학생 이야기를 들어보니 무슨 공모전에서 상도 타고 재능이 많아보였다. 이제 나보다 어리고 재능도 많은 친구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로하거나 슬퍼해야할 날이 더 많아진 것이다. 다음날 관광 이야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여학생과 함께 로젠보르성Rosenborg Slot을 구경했다. 아름답고 녹색인 정원을 제외하면 성 자체는 작고 볼품없다. 내부는 어두침침..

유럽/DM SE FI NO 2015.06.29

<덴마크> 140816 덴마크 코펜하겐 - 크리스티안보르, 블랙다이아몬드

140816 맑음 독일 함부르크 - 덴마크 코펜하겐 0725 기차를 타고 함부르크-코펜하겐간 이동했다. Puttgarten을 지나면서 열차가 페리에 탔다. Fehmarn-Rodby 구간인듯 하다. 승객들은 기차에서 내려서 데크로 올라가야 한다. 졸지에 크루즈여행을 하게되었다. 신기한 경험이다. 라운지에서 커피랑 프레첼 먹고 옥상데크에서 바다랑 하늘을 구경했다. 해협을 건너자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한다. 조금 지나니 Masnedoe로 향할때는 다리위를 건너는데 물위로 철로만 빼꼼 나와있어, 이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처럼 물위를 달리는 기분이다. 이럴때면 인생은 행복 그 자체이다.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다. 신고있던 스타킹에 구멍이 나서 슬리퍼 밖으로 엄지발가락이 빼꼼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코펜하겐에 도착..

유럽/DM SE FI NO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