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네다 2008. 5. 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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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앤드류 아담슨

출연  벤 반스, 조지 헨리, 윌리암 모슬리, 스캔더 킨즈, 안나 포플웰

 

"너무 오래 짐승 취급을 당하면 결국 야생의 짐승이 되지."

"너희들은 돌아와. 돌아오지 않는 건 나와 수잔이야."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이 난다.

이제 다시 그 시절로 갈 수 없다는 피할 수 없는 사실에 눈물이 난다.

돌아갈 수 없는 이유가 돌아가기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진실이 더더욱 고통스럽다.

나는 이제 아슬란을 볼 수 없는 것이다.

 

볼 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말에 세뇌되어 가고 있다.

짐승 취급을 너무 오랫동안 받아서 말을 잃어버린 야생곰과 같이

이젠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교육을 너무 오랫동안 받아서

그 시절과 같은 상상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나의 나니아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내가 돌아갈 수 없다해도 사라지지만 않았으면 다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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