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18 맑음
폴란드 바르샤바
드레스덴 0800 기상. 조식이 포함되어있는지 물어봤는데 아니란다. 하는수 없이 그냥 숙소에서 뒹굴거리다가 0945에 체크아웃했다. 1107 드레스덴 - 1315 베를린. 1315 베를린 - 1905 바르샤바. 베를린에 들러서 환승을 하는데 시간이 12분 남아서 조마조마했다. 6인실칸에 2명 예약돼있길래 빈자리에 앉았는데 어떤 아저씨2, 할머니2이 더 타서 칸이 꽉찼다. 할머니들은 나이가 무색하게 캐리어를 들고 타셨다. 프랑크푸르트암오더Frankfurt am Oder에서 아저씨1, 할머니1이 내리고 좀 살만한가 싶더니 다시 아저씨1, 아가씨1이 탔다. 폴란드로 넘어와서 청년1, 아저씨1이 더 타서 칸은 다시 꽉찼다. 도대체 왜 이 기차는 이렇게 꽉차는가. 청년은 순하게 잘생기고 날씬했다.
바르샤바에 도착해서 중앙역에서 15즐로티 일일권을 사고 100즐로티를 환전했다. 29트램을 타고 한번에 중앙역Zentrum에 잘도착했다. 아 어떻게 이렇게 여행기술이 향상됐지. 하지만 숙소는 한번 지나쳐갔다. 주소를 꼭 먼저 확인하자. 숙소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는데 스탭이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창고방에 있던 물건을 막 옮긴다. 그러더니 거기를 쓰란다. 오버부킹이다. 베를린에서처럼 화낼 힘도 없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짐을 정리하고 야경을 보러 나왔다.
문화과학궁전은 호화로웠는데 그외에는 별로 잘 모르겠다. 다리를 건너 강을 배경으로 보면 멋있을까 했는데 버스를 잘못 골라 타서 다리도 못건넜다. 5번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길에 대학도서관 조형물이 멋있어서 내려서 사진을 찍고 118번을 탔다. 메트로폴리테크니카 종점에서 내려서 519번을 탔더니 어느 산중이 종점이었다. 날도 추운데 버스도 난방을 안하는지 얼어죽을것 같았다. 가끔씩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할까 궁금하지만 그냥 계속 간다. 시내로 되돌아오는 519번을 타고 첸트룸에서 내렸는데 웬 사람들이 목에 축구목도리를 두르고 떼를 지어 몰려간다. 축구경기가 있었나보다.
숙소에 들어와서 씻는데 샤워기 물이 형편없고 가림막도 그냥 비닐이다. 젠장. 잠자리에 누워서 내일 갈데를 살펴보는데 졸려왔다. 폴란드 남자들은 조각같이 생겼다.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얼굴 골격이다. 매장 마네킨이 너무 잘생겨서 비현실적이라면 이 사람들이 그 마네킨의 실제인간이다. 여자들도 종종 예쁘다. 슬라브의 혈통이란. 시내보다는 외곽에 나가서 젊은 애들을 봐야한다.
WDj 호스텔
https://www.google.co.uk/webhp?tab=lw&ei=xmSRVeHSLYve7AaKqrvoAg&ved=0CAcQqS4oAQ#q=warsaw+wdj+hostel
문화과학궁전Palac Kultury i Nauki w Warsaw
plac Defilad 1, 00-901 Warszawa, Poland
+48 22 656 76 00
http://www.pkin.pl/
https://en.wikipedia.org/wiki/Palace_of_Culture_and_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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