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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50913 독일 뒤셀도르프

네다 2016. 3.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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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3 
프랑스 파리 - 독일 뒤셀도르프

파리 장조헤스 정류장에 N13버스가 있는것을 확인하고 나갔는데 집앞 정류장에 N42가 있길래 그냥 그거 0507차를 기다렸다. 그러나 만원버스는 서지않고 그냥 지나쳤다. 이 도시는 마지막까지 이 지랄이다. 택시를 잡으려 하는데 모든 택시가 다 손님을 싣고간다. 길을 건너봤더니 택시정류장이 있는데 택시들은 기사없이 그냥 주차되어있다. 지하철 첫차가 그래도 0530에 있는것을 확인하면서 계속 택시를 잡는데 벤츠택시가 왔다. 기차값보다 택시값이 더 나올것 같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택시를 탔는데 의외로 2.60에서 시작하는 것이었다. 오오. 교통권도 알고보니 1.80이었는데. 파리 물가가 싸다고 느끼는 이유는 교통비랑 대형마트 식비가 싸서인것 같다. 기사는 젊어보였는데 친절했다. 북역까지 딱 10분. 비용은 6.40. 잔돈은 올려받았지만 그래도 고마웠다. 


잘가던 기차가 쾰른에서 기차가 멈췄다. 기계결함으로 다른 기차로 갈아타란다. 기세좋게 안내소 가서 몇번 타야되냐고 물었다. 6승강장거 타란다. 올라가서 기다리는데 출발할 생각을 안한다. 아차. 이 뒤에 또 다른 기차가 있었다. 힘껏 달려봤지만 놓쳤다.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다른 직원한테 물었다. 3번 승강장 0949 기차를 타란다. 열심히 달렸지만 놓쳤다. 그냥 시각표를 찾아봤더니 1010 이체에ICE가 있다. 5승강장, 아까 탈리스Thalis 기차가 멈췄던 자리이다. 타도 될까 고민하다가 한번더 지상층 고객센터에 물어봤다. 6승강장 베를린행 기차를 타란다. 가봤더니 계속 뮌헨행이다. 나 참. 그냥 5승강장에서 기다리다가 1010 기차를 탔다. 표검사하는 직원에게 이러저러 했다고 사정을 설명하니 별로 신경도 안쓰고 알겠다고 한다. 독일기차는 정확하지 않고 독일사람들은 칼같지 않다. 


뒤셀도르프 숙소에서 일단 잔금을 지불하고 짐을 맡겼다. 벤라트궁전을 둘러볼까 했는데, 독어가이드투어에 참가하지 않으면 입장 불가하다. 옆동네 노이스에는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듯하다. 

 

뒤셀도르프 야경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뷰이다. 라인투름과 현수교의 조합은 거부할수 없다. 구시가지 불켜진 상점들이 센치행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재래식상점을 찍고있는 모습을 보면 외국인들이 우리 영등포시장을 찍고있는 느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