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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50922 독일 잉골슈타트 - 아우디 박물관

네다 2016. 3.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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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2 흐림
독일 잉골슈타트

 

잉골슈타트 중앙역에서 북역가는 기차가 다 연착되서 3분 거리를 30분 걸려 도착했다. 버스 타는데만 또 10분 보냈다. 44버스를 타면 아우디포럼 바로 앞에 서니까 뮤지엄에 바로 갈수 있다. 아무리 볼게 없다지만 뮤지엄 2유로는 너무 싼것 같다. 아예 무료이면 또 모르겠는데 2유로의 의미가 뭔지. 표도 안준다. 안에 들어가면 기념엽서가 무료인데 이것만 모아도 2유로는 훨씬 넘을것 같다. 최신기종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신차전시장, 공장은 안 보고 박물관만 봐서 그런지 층수도 3개층밖에 안되고 전시품이 많이 없다. 잃어버린 모델이 많은가보다. 내일부터 새로운 전시가 시작되어서 그런지 준비가 한창이다. 

 

잉골슈타트 시내는 별로 볼게 없는 그냥 소도시이다. 중앙로 집 색깔 예쁜것만 빼면 딱히 큰 건물도 주요지점도 없다. 

 

1430 뉘른베르크행 기차가 연착이다. 또. 승강장에서 기다리면서 불가리아 소피아 숙소를 찾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기차를 놓쳤다. 다음 기차는 1605이다. 놀러가는 거니까 망정이지 일하러 가는 기차를 이렇게 놓쳤으면 열불나서 어떻게 살았을까. 열차 놓친김에 버스 타고 1시간 돌다 왔다. 10버스를 타고 텔만스트라세Telmanstrasse에서 되돌아가는 16버스로 갈아탔는데 첸트룸에서 5분 대기하느라 속타 죽겠다. 다행히 1540쯤에 역에 도착해서 대합실에서 전광판을 보면서 이번엔 놓치지 말아야지 하면서 기다렸다. 옆에 앉은 여자가 분홍집업에 분홍치마를 입고 치와와를 안고 있다. 독일에도 이런 여자가 있구나. 뉘른베르크역에 내려서 대합실 가는길에 프레첼을 사먹고 승강장으로 돌아오는길에 2개를 더 적립했다. 하루에 샌드위치 2개 프레첼 4개라면 너무 많은건가. 1615 밤베르크행 기차를 탔는데 만원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프레첼 살동안 기차나 타있을걸 그랬다. 화장실 갔다 나와보니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다. 꾸역꾸역 어떤 할아버지 옆자리 가방을 치우고 앉았다. 

밤베르크는 소나기가 장난 아니다. 그냥 다시 뉘른베르크를 거쳐 뮌헨으로 돌아갔다. 오늘은 표값을 제대로 못건졌다. 잉골슈타트에서 기차연착과 놓친것 등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독일 여행계획을 짤때 대도시 에스반S-Bahn 근처에 숙소를 잡는게 좋다. 주州 일일권은 에스반까지 포함해서 익일 0300까지 쓸수 있기때문에 중앙역 바로 앞이 아니라면 트램보다는 에스반 위주로 숙소를 정하는것이 좋다. 그러면 교외여행을 다녀오는 밤에 늦게까지도 놀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