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17 타죽음
아부다비
고속버스를 타고 아부다비로 갔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녹아죽을 뻔 했다. 두바이에는 지하철이나 고속버스에 여성전용 칸, 자리가 있는데 신기하다. 지하철 여성전용칸에 남성이 같이 타면 벌금을 낸다. 남편, 아빠가 가족이랑 같이 타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여성전용칸에 자리가 많이 남아있으면 건너편 남자들이 쳐다본다. 여성을 보호하고 싶기도 하고, 격리하고 싶기도 하나보다.
버스를 타고 오는 도중에 페라리월드가 보인다. 가려고 계획했었지만 시간상 못가게 되었다. 여기는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이다. 고속버스를 내려서 터미널에서 H를 만났다. 지인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아니, 없었다면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차를 타고 시내구경을 했다.
아직 공사중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다. 백색의 건물과 정원은 신에게 바치는 순결과 정성을 올곧이 시현한다. 돈으로는 완성되지 않는 정성이다. 내부 샹들리에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큰 샹들리에이다. 왕족 전용 모스크로 짓다가 일반에 공개해버렸단다. 쿨한 족장님께 경의를 표한다.
왕궁으로 짓고 있던 건물을 호텔로 개방해버렸다. 더 크고 좋은 왕궁을 짓기 위해서이다. 두개 다 지어서 다 왕궁으로 쓸수도 있었을텐데, 근검절약정신이 투철하다. 의외로 호텔 로비 커피숍에서 파는 애프터눈티가 비싸지 않다. 15만원 정도면 둘이서 배터지게, 아니 배가 터진다기 보다는 입에서 신물나게 먹을 수 있다. 초콜렛과 단 디저트가 너무 심하다. 많은 건 아닌데, 심하다.
셰이크 자예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
http://www.szgmc.ae/en/https://en.wikipedia.org/wiki/Sheikh_Zayed_Mosque
팰리스호텔Emirates Palace Hotel
http://www.kempinski.com/en/abudhabi/emirates-palace/welcome/https://en.wikipedia.org/wiki/Emirates_Palace
'유럽 > GR TR 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UAE> 151016 두바이 (0) | 2016.03.12 |
---|---|
<UAE> 151015 두바이 (0) | 2016.03.12 |
<터키> 151013 이스탄불 (0) | 2016.03.12 |
<터키> 151012 이스탄불 (0) | 2016.03.12 |
<터키> 151011 괴레메 (0) | 2016.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