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IT 83

<이탈리아> 131231 이탈리아 밀라노 - 두오모

2013.12.31 청명한 맑음 이탈리아 밀라노 긴 여정을 하는 날이다. 베네치아 - 밀라노 - 니스까지 이동해야 한다. 기차로 7시간 반, 경유시간 7시간 반. 그 중에 내가 이탈리아에서 제일 보고싶던 관광지중 하나인 밀라노대성당이 끼여있는 여정이다. 0500 숙소에서 나왔다. 기차역에 도착하니 0530.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0620 밀라노행 기차를 탔다. 0855 밀라노 중앙역 Milano Centrale 도착. 오는 길에 이탈리아 북부 평지들을 마음껏 구경했다. 밀라노 중앙역 유인 짐 보관소는 지하 2층에 있다. 기차 플랫폼이 지상 1층이라면 2층을 연속으로 내려가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을 내려가면 갑자기 보관소 표지가 없어지므로 한층 더 내려가서 안쪽으로 쭉쭉 들어가야 한다. 짐 ..

유럽/IT 2014.02.05

<이탈리아> 131230 이탈리아 베네치아 - 무라노, 노벤타아울렛

2013.12.30 쨍쨍 맑음 이탈리아 베네치아 무라노섬 Murano 부라노 섬에 가려던 계획이 실패하고, 1230 무라노 섬에 도착했다. 최근 무라노 섬에 비해 부라노 섬이 많이 뜨고 있고, 어차피 사오지도 못할 유리작품 보면 마음만 아프지 하는 생각에 별 관심없이 둘러봤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그냥 바로 무라노 콜론나Murano Colonna역에서 무라노 파로Murano Faro역까지 걸어가면서 휘적휘적 구경했다. 날씨가 정말 짱짱 좋았다. 노벤타 아울렛 http://www.mcarthurglen.com/it/noventa-di-piave-designer-outlet/ko/ 베네치아 - 노벤타 아울렛 경로 - 아울렛행 셔틀버스 : 베네치아 트론체토 광장Piazalle Tro..

유럽/IT 2014.02.05

<이탈리아> 131230 이탈리아 베네치아 - 산라자로데이멘디칸티 성당

2013.12.20 쨍쨍 맑음 이탈리아 베네치아 1030 부라노Burano 섬에 가기 위해 14번 바포레토를 타고 푼타Punta 정류장에 도착하니 1100 였다. 11시52분에 부라노섬에 가는 12번 바포레토가 있단다. 시간간격이 너무 길었다. 산마르코 광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12번 바포레토가 서는 폰다멘테 노베Fondamente Nove 역까지 걸어가서 12번 바포레토를 타자, 그러면 12시에는 부라노에 도착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큰 착각이었다. 다시 14번 바포레토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이동한 것이 1130 즈음이었다. 폰다멘테 노베역까지 걸어가는 도중 산라자로데이멘디칸티 성당Chiesa di San Lazarro dei Mendicanti을 보았다. 외벽에 벽감을 파는 대신 벽화로 눈속임..

유럽/IT 2014.02.05

<이탈리아> 131230 이탈리아 베네치아 - 산조르조마죠레 성당

2013.12.30 쨍쨍 맑음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조르조마죠레 성당Basilica di San Giorgio Maggiore 다시 2번을 타고 산자카리아San Zaccaria 정류장으로 가서 산조르조San Giorgio 정류장으로 건너갔다. 산조르조 섬에는 산조르조마죠레 성당Basilica di San Giorgio Maggiore이 있다. 산조지오마죠레 성당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설계하여, 1583년 완공되었다. 이곳은 제단에 장식된 틴토레토Tintoretto의 최후의 만찬Last Supper그림이 유명하다. 제단에 최후의 만찬을 그려놓다니, 좀 이상한데. 그리고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10명 남짓되었다. 이것도 이상한데. 산조지오마죠레 성당은 내부 돔 공사를 하고 있었는지 비계를 설치해놓아서 좀..

유럽/IT 2014.02.05

<이탈리아> 131230 이탈리아 베네치아 - 리알토다리, 베네치아 시내

2013.12.30 쨍쨍 맑음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Ponte Rialto 아침부터 날씨가 엄청 좋았다. 어제 비가 왔으니 보상이라도 해야겠다는 식인지, 청명한 가을날씨가 따로 없었다. 그래서 나는 더 마음속으로 울었다. 어제 아울렛을 갔어야 했는데. 그래도 아울렛을 안 갈 수는 없었다. 피렌체에서도 안가고 미뤄왔는데, 이탈리아 떠나기 전에 한번은 가야했다. 0900 기차역 앞 페로비아 Ferrovia 정류장으로 갔다. 바포레토 12시간권 (18 유로) 을 끊었다. 바포레토 2번을 타고 리알토다리로 갔다. 베네치아 대운하 Grand Canal 에 있는 3개의 다리 - 리알토 Ponte Rialto, 아카데미아 Ponte Academia, 스칼찌 Ponte degli Scalzi - 중 제일 크고 ..

유럽/IT 2014.02.05

<이탈리아> 131229 이탈리아 베네치아 - 페니체극장 송년음악회

2013.12.29 비 흐림 이탈리아 베네치아 뮤제오 코레르Museo Correr 합판 벤치에 대한 기대를 품고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했다. 역시나 광장은 비가 오기 때문에 벤치가 없었으나, 두칼레궁전 처마 밑에 딱 한켠 차려져있었다. 자리도 딱 한자리 남아있었다. 마치 나를 위한 자리처럼. 비도 질퍽질퍽 거리고 바닷바람도 써늘한 날씨였지만, 옳다쿠나 하고 앉아있다 보니 졸았다. 졸다 보니, 회랑 안쪽에 보니 벽면에 붙어있는 벤치가 보였다. 안쪽으로 가면 덜 추울거야, 하는 생각에 들어갔지만 덜 춥진 않았다. 그냥 등을 기댈데가 생겼을뿐. 좀 있다보니 왠 커플이 와서 앉았다. 말투를 들어보니 동유럽쪽에서 온 것 같은데, 가방에서 빵쪼가리와 사과를 꺼내서 나눠먹는다. 그런데 커플놈들이 바지에 떨어진 빵 부스..

유럽/IT 2014.02.05

<이탈리아> 131229 이탈리아 베네치아 - 베네치아 시내

2013.12.29 비 흐림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날 원래 1700 에 페니체 극장 Teatro la Fenice 에서 하는 송년음악회를 예매해 놓았었다. 그래서 아울렛 갔다가 1500 버스 타고 돌아오면 딱 맞았었는데, 감사하게도 아침의 삽질로 인하여 관광일정으로 바뀌고 말았다. 1200 날씨도 꾸무럭꾸무럭거리고 다리도 매우 아파 관광의욕이 떨어지는 관계로 앉아서 쉴데를 찾았으나, 밥을 사먹음으로써 자릿세를 상납하지 않고는 엉덩이 붙일 자리를 한뼘도 주지 않는 베네치아의 인정 덕분에 계속 정처없이 헤맸다. 좀 배가 고프겠지만 페니체 극장에 들어가서 뭉개고 있다가 5시 되면 공연을 보려고 입장을 시도해보았지만, 개표소 직원이 딱 잘라서 5시!! 라고 했다. 나는 너무 당황해서 온니 빠이브 오 클락?! 이라..

유럽/IT 201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