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91

<오스트리아> 150921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50921 맑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민자 행렬이 심각해지자 독일이 국경을 닫았다. 잘츠부르크행 열차가 프라이라싱Freilassing에서 섰다. 본토인이고 이민자고 여행자고 다 내렸다.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로 들어갔다. 버스직원에게 어떻데 로젠하임으로 돌아가냐고 물어봤더니 차갑게 택시를 타고 가란다. 내 앞 독일인인지 오스트리아인인지 여자애랑은 히히덕거리던데 인종차별인가. 기차역 안내센터에 가서 물었더니 버스번호를 준다. 딱 5줄짜리를 A4용지에 대문짝만하게 뽑았다. 알바인가, 무슨 일을 이 따위로 하는지. 어느 나라에나 이런 애는 있구나.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로 나가서 모차르트생가, 대성당을 보고 강을 따라 걸어왔는데 너무 많이 걸어온것 같다. 3버스를 타고 중앙역으로 갔다. 기사에게 얼마냐고 물..

유럽/DE AU CH 2016.03.12

<독일> 150920 독일 뮌헨 - 님펜부르크, 샥 미술관, 글립토텍 미술관

150920 맑음 독일 뮌헨 기차 0758 슈투트가르트 - 1043 뮌헨 0630에 슈투트가가르트 숙소를 나왔더니 0645에 기차역에 도착했다. 지금 일어났어도 시간맞춰 도착했겠다, 어휴. 내 걸음걸이 예측을 못 하냐. 뮌헨역에 도착해서 마이닝거호스텔Meininger Hostel에 짐을 풀고 다시 기차역으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케밥집에서 직원이 나를 보고 주문을 물어봤다. 내 앞에 애들이 둘이나 주문을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그것도 신경 안쓰고 냉큼 내 주문부터 했다. 미안하다. 방문자센터에 가서 님펜부르크궁전Schloss Nymphenburg에 어떻게 가냐고 물었더니 사람 좋아보이는 아저씨가 트램지도를 주면서 옥토버페스트 퍼레이드를 봤냐고 물어본다. 역 바로 근처에서 하고 있단다. 감사합니다,..

유럽/DE AU CH 2016.03.12

<독일> 150919 독일 티티제, 프라이부르크

150919 맑음-비 독일 티티제, 프라이부르크 어제 밤에 비가 오나싶더니 아침에 날씨가 맑다. 알람을 안맞춰놓고 자서 늦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0830 티켓을 사고 기차를 타니 1030은 됐다. 티티제까지 가기위해서는 투틀링엔Tutlingen과 노이슈타트Neustadt, 2번을 경유해야한다. 가는중에 비가 오락가락 한다. 마음을 들었다놨다 한다. 그래도 검은숲 슈바르츠발트Schwartzwalt는 아름답다. 독일 철도에서 이런 풍경은 여기가 유일할 것이다. 침엽수들이 하늘을 향해 빽빽하게 화살촉처럼 서있다. 티티제는 슈피츠의 아름다움에 버금가지는 않지만 해가 빛나고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모습은 저렴한 대안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 시간이 많다면 뒤쪽 슈바르츠발트 산책도 더할수 있으니 더 나을수도 있다..

유럽/DE AU CH 2016.03.12

<독일> 150918 독일 튀빙엔, 울름, 프리드릭스하펜

150918 맑음 독일 튀빙엔Tuebingen, 울름Ulm, 프리드릭스하펜Friedrichshafen 아침부터 날씨도 맑고 길도 금방금방 찾아진다. 근교여행을 가려고 기차를 탔는데 바깥이 화창해서 좀 억울하다. 지금 이렇맑다니 왠지 불안한데. 튀빙엔에서는 장이 열렸다. 교회와 시청앞 광장에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강에는 곤돌라들이 떠다니고 프랑스 루르드나 영국 코츠월드나 요크를 생각나게 한다. 이런겅 보러 관광객들도 꽤 오는것 같다. 로텐부르크로 갈까 하다가 나중에 갈 패키지 여행에 들어있던것 같아서 안가고 조금일찍 1200 울름으로 향했다. 울름역에 내리자마자 대성당Ulm Minster 꼭대기가 보인다. 가는길에 예의 전형적인 독일 갈레리아가 보인다. 프랑스 백화점이 '이리 와 나를 사봐'하고 유혹한다면..

유럽/DE AU CH 2016.03.12

<독일> 150917 독일 하이델베르크, 만하임, 칼스루헤

150917 비-맑음 독일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만하임Mannheim, 칼스루헤Karlsruhe 기차역 약국에서 상처에 바를 연고를 사야되는데 피부 재생을 도와주고 아프지 않게 하는 연고를 생각을 잊어버리고 발진크림만 샀다. 게다가 간지럽다는 걸 단어를 까먹어서 약사가 잇칭 하는걸 듣고서야 말해서 샀다. 아. 또 제대로 하는게 없다. 아침부터 비가 세차다.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 바뎀-뷔어템부르크 일일권을 끊고 안내소에 하이델베르크 가는 편을 물어봤다. IC를 타라고 하길래 일일권을 샀다고 하니 힐브룬Heilbrunn을 경유하는 지역열차를 알려준다. 기차를 타고 가는내내 비가 그칠줄 모르더니 하이델베르크 내려도 계속 내리붓는다. 우루루 몰려가는 사람들을 따라 32버스를 타고보니 33..

유럽/DE AU CH 2016.03.12

<독일> 150916 독일 슈투트가르트 - 시립미술관, 란데스무제움

150916 비-흐림 독일 슈투트가르트 왜 새벽 6시부터 열차를 끊어놨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새벽같이 일어나서 역으로 향했다. 숙소는 밀히호프Milchhof정류장에 가까이 있었는데 구글맵이 자꾸 그 역을 안 가리킨다. 유령역인가. 구식 노선도를 보면 15우반을 타면 밀히호프에 가는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15우반을 타고 구글에서 말한 다른역에서 내려서 거의 30분을 공동묘지를 걸어내려오면서 욕이 나왔다. 여기를 걸어올라가야 할때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구글을 못믿겠지만 이럴때는 또 구글이 맞네, 도대체 종잡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숙소에 거의 당도했을때쯤 밀히호프 정류장이 나왔다. 이게 뭐지, 구글이 말 안해줬는데. 게다가 멀쩡히 우반도 다니고 있었가. 알고봤더니 12우반이 지나가는 것이었다. 내 노선도..

유럽/DE AU CH 2016.03.12

<독일> 150915 독일 뒤셀도르프 - K20, 쿤스트할레, 쿤스트팔라스트

150915 비-맑음 독일 뒤셀도르프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낮되면 쨍쨍 맑을거 뻔히 아는데 내가 밖에 다닐때만 이런다. 걸어서 K21에 갔는데 0955이다 예상했듯이 밖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이런경우 이탈리아에서는 안에 일단 들어오라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손님이랑 수다떠느라 예정보다 더 늦게 연다. 독일 및 북유럽에서는 예정시각까지 문을 걸어잠그고 못들어오게 한다. 1000에 입장했다. 뒤셀도르프카드르 파냐고 물었더니 안판단다. 그냥 일반을 샀더니 10.00. 사고 나서 아차 콤비티켓을 안샀구나 생각났다. 다행히 나갈때 바꿔주었다. 어떤 작가가 암실에서 거미를 2년동안 키우면서 거미줄 만든것을 작품으로 내놨다. 의미는 사람이 결국 혼자 살수는 없고 사회적 웹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글쎄. 그리고 그..

유럽/DE AU CH 2016.03.12

<독일> 150914 독일 에센, 아헨, 쾰른

150914 맑음-비-맑음 독일 에센 아헨 쾰른 0930 기상. 에센에 도착하니 1100이다. 아침 일찍 나왔더라면 더 많이 돌아다녔을텐데 점점 게을러지는게 문제다. 독일인들의 말투는 직설적이다. 좋게 말하면 거침없이 꾸밈이 없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교양을 모르고 예의가 없다. 벤라트궁전에서 독일어가이드를 받지 않겠다고 하니 Then you will get no chance to get inside. 이런다. 영국인이었으면 highly restricted to라고 했을 것이다. 가이드 안받으면 하자라도 있는듯이 너한텐 안내줘, 이런 뉘앙스이다. 오늘 레드닷박물관에 가서 박물관 열었냐고 물어보니까 It is never open on Mondays. 관장이 지시받고 월요일날 문 열어봐야 저런 소리 못할텐데..

유럽/DE AU CH 2016.03.12

<독일> 150913 독일 뒤셀도르프

150913 프랑스 파리 - 독일 뒤셀도르프 파리 장조헤스 정류장에 N13버스가 있는것을 확인하고 나갔는데 집앞 정류장에 N42가 있길래 그냥 그거 0507차를 기다렸다. 그러나 만원버스는 서지않고 그냥 지나쳤다. 이 도시는 마지막까지 이 지랄이다. 택시를 잡으려 하는데 모든 택시가 다 손님을 싣고간다. 길을 건너봤더니 택시정류장이 있는데 택시들은 기사없이 그냥 주차되어있다. 지하철 첫차가 그래도 0530에 있는것을 확인하면서 계속 택시를 잡는데 벤츠택시가 왔다. 기차값보다 택시값이 더 나올것 같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택시를 탔는데 의외로 2.60에서 시작하는 것이었다. 오오. 교통권도 알고보니 1.80이었는데. 파리 물가가 싸다고 느끼는 이유는 교통비랑 대형마트 식비가 싸서인것 같다. 기사는 젊어보였는..

유럽/DE AU CH 2016.03.12

<프랑스> 150912 프랑스 파리

150912 비 프랑스 파리 꿈에서 정체를 모르는 남자친구랑 어느 지하동굴 같은데를 갔다. 나가려고 남자친구가 사다리를 올라간 순간 갑자기 뒤에서 괴물이 오는것이 보였다. 나는 재빨리 사다리를 타려고 했지만 사다리가 떨어져버렸다. 나는 출구에 대고 오빠를 불렀다. 하지만 대답이 없었다.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연락해보라는 말에 문자를 보냈는데 폰팅을 받은것으로 착각했는지 몇살이냐는 질문만 돌아왔다. 사람들에게 폰을 넘기고 침울해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불도저를 끌고 한쪽벽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무슨 곰모양인지 풍선같은걸 들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오전에 국회투어 신청해놓은것을 까맣게 잊고있었다. 아침에 핸드폰 확인하다가 발견하고서는 갑자기 가기싫다고 안가고말지뭐 하고 성급하게 결정해버렸다. ..

유럽/FR NL BE 201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