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91

<노르웨이> 140820 노르웨이 오슬로

140820 맑음-소나기 노르웨이 오슬로 1000 시청투어에 앞서 국회 겉모습만이라도 보려고 길을 나섰는데 지도도 없이 또 길을 잃어서 놓쳤다. 중간에 중앙역에 들러서 일일권을 사고 지도를 얻었다. 국립극장 정류장에 내렸는데 우연히 국립미술관을 찾아서 1시간만에 관람했다. 뭉크도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위대함을 떠나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인상주의, 국가낭만주의, 아르누보가 마음에 든다. 1130경 시청 가서 영어투어있냐고 물어봤는데 한다는것처럼 해놓고 1200 되었는데도 시작을 안했다. 그냥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나와서 왕궁에서 1330 근위병교대식을 관람했는데 음악도 없고 규모도 작았다. 뭐 교대식이 항상 웅장해야 하는법은 없지만 그냥 정말 이게 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또 생각해보면 ..

유럽/DM SE FI NO 2015.06.29

<핀란드> 140819 핀란드 헬싱키 - 아테네움, 디자인박물관

140819 비 핀란드 헬싱키 아침부터 계속 비가 오길래 방에서 좀 자다가 일어나니 1100경 비가 잦아든 듯해서 아테네움으로 이동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매표소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습기가 훅 끼친다.(성인 12유로) 상설전시는 1층밖에 안열었고 리모델링으로 그나마 3층은 폐쇄했다. 2층은 어린이동화 무민의 작가 토베얀슨Tove Jansson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1층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2층이랑 2.5층에 올라갔더니, 그 사람들이 다 여기있다. 핀란드 국민작가라서 그런지 유모차 끌고온 엄마들과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많다. 10트램을 타고 디자인박물관에 갔다. 성인 10유로. 2층에는 도무스 의자 디자인한 작가 특별전인데 모형은 별로 없고 설계도밖에 없다. 1층에는 실용디자인 상설전시가 이루어지..

유럽/DM SE FI NO 2015.06.29

<핀란드> 140818 핀란드 헬싱키 - 국회의사당, 대성당, 수오멘린나

140818 맑음 핀란드 헬싱키 어젯밤 늦게 체크인했는데 룸메이트가 일본인이었다. 일부러 그렇게 배정했는지, 아니면 정말 일본인 관광객이 많을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국제유스호스텔연맹 소속이라 그런지 시설 상태는 최고다. 시설 자체로만 따지면 제너레이터보다 더 좋다. 그래서 그런지 늦잠을 잔데다가 일어났는데도 비몽사몽이다.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에 갔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북적북적하다. 아무리 기대했던 관광지라도 관광객들이 너무 많으면, 특히 중국인 미국인들이 많으면 만족감이 확떨어진다. 미국인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기들끼리 유쾌하고 흥에 넘치는게 대국민들의 특성이 비슷한가보다. 교회자체는 사진이랑 똑같다. 실물색깔이 좀 더 선명해서 예쁘다. 1200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웅..

유럽/DM SE FI NO 2015.06.29

<덴마크> 140817 덴마크 코펜하겐 - 로젠보르, 글립토텍

140817 비 덴마크 코펜하겐 어젯밤 숙소에서 대만여자애 2명을 만났다. 둘이 따로따로 왔는데 우연히 여기서 만난 것이다. 그것도 각자 나한테 말을 시키다가 이야기를 하다보니 대만인인 걸 발견한 것이다. 걸걸해 보이는 여장부 스타일은 학교선생님인데 방학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니고, 안경 쓰고 소녀소녀한 여학생은 교환학생인가 왔다가 마치고 여행하는 중이란다. 여학생 이야기를 들어보니 무슨 공모전에서 상도 타고 재능이 많아보였다. 이제 나보다 어리고 재능도 많은 친구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로하거나 슬퍼해야할 날이 더 많아진 것이다. 다음날 관광 이야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여학생과 함께 로젠보르성Rosenborg Slot을 구경했다. 아름답고 녹색인 정원을 제외하면 성 자체는 작고 볼품없다. 내부는 어두침침..

유럽/DM SE FI NO 2015.06.29

<덴마크> 140816 덴마크 코펜하겐 - 크리스티안보르, 블랙다이아몬드

140816 맑음 독일 함부르크 - 덴마크 코펜하겐 0725 기차를 타고 함부르크-코펜하겐간 이동했다. Puttgarten을 지나면서 열차가 페리에 탔다. Fehmarn-Rodby 구간인듯 하다. 승객들은 기차에서 내려서 데크로 올라가야 한다. 졸지에 크루즈여행을 하게되었다. 신기한 경험이다. 라운지에서 커피랑 프레첼 먹고 옥상데크에서 바다랑 하늘을 구경했다. 해협을 건너자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한다. 조금 지나니 Masnedoe로 향할때는 다리위를 건너는데 물위로 철로만 빼꼼 나와있어, 이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처럼 물위를 달리는 기분이다. 이럴때면 인생은 행복 그 자체이다.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다. 신고있던 스타킹에 구멍이 나서 슬리퍼 밖으로 엄지발가락이 빼꼼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코펜하겐에 도착..

유럽/DM SE FI NO 2015.06.29

<독일 오스트리아> 140815 독일 함부르크

140815 맑음 함부르크 함부르크의 5대교회를 찾아나섰다. 어제 미카엘교회를 갔으니 오늘은 일단 야코비교회St Jacobikirche 페트리교회St Petrikirche를 찾았다. 하펜시티Hafencity 들어가는길에 마크트할레Markthalle가 있어서 Chutney에서 치킨망고볶음밥을 먹었다. 치킨티카마살라랑 약간 비슷하고 위에 요거트를 더해서 상큼한 맛이 가미되었다. 밥도 많다. 다 먹었더니 배가 빵빵함. 특이하게 빵은 아무리 먹어도 더 먹을수 있을것같은 느낌이 드는데 쌀요리는 배가 꽉차는게 정말로 더는 안들어갈것같은 느낌이 든다. 별수 없는 아시아인의 종특인가. 하펜시티는 빽뺵하고, 잘정돈되어 있고, 산업적이다. 각지고, 어디든 꽉꽉 들어차있다. 최대한의 규모활용이다. 격자형의 도로는 세로와 가..

유럽/DE AU CH 2015.06.29

<독일 오스트리아> 140814 독일 함부르크 - 시청사, 뮤지컬 라이온킹

140814 맑음 하노버-함부르크 아침일찍 함부르크로 이동했다. 1115 시청사에 갔는데 우연히 투어가 시작한다고 해서 투어에 참가했다. 독일 도시들은 일단 관광서가 빠방하기 때문에 교회보다든 관공서를 중심으로 보는게 좋을 것 같다. 교회들이 멋이 없는것은 아닌데 동네교회같은 느낌이 강하다. 외부인의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대규모관광도시 외의 교회들은 다들 용무 없이 방문한 외국인을 신기해 하는 느낌이다. 이탈리아의 동네성당들이 어디든 어서옵쇼 안녕하수까 하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뮌헨, 하노버도 그렇고 함부르크 시청사는 수십년 내지 백년된 궁전만한 건물이다. 크기도 크려니와 아름답기가 이루말할 수 없다.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교회와 비슷한 규모를 자랑한다. 원래 시청사라는게 실제로 업무가 ..

유럽/DE AU CH 2015.06.28

<독일 오스트리아> 140813 독일 하노버

140813 맑음-비 뒤셀도르프, 하노버 새벽에 하노버로 이동, 숙소에 짐을 맡기고 일찌감치 자전거를 빌리러 암마크트Am Markt로 나갔다. 마크트교회까지 갔는데 대여점이 안보여서 교회를 보고 다시 신시가지로 나왔다. 지도 보면서 다시 찾아가는데 아이기딘교회가 나와서 관람했다. 폭격맞은 그 상태이기 때문에 관람이라기보다는 그냥 지나쳐 간것이다. 암마크트 인근을 돌아다니다보니 마크트할레가 나왔다. 보로마켓, 보케리아시장같이 음식가판대들을 모아놓은 실내시장이다. 마크트할레내의 오래된 빵집에서 프레첼과 라떼마키아토를 먹었는데 맛이 괜찮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유가 있다. 다시 지도를 보며 자전거대여점을 찾으니 마크트교회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자전거를 빌리러 갔다. 전기자전거밖에 없는데 가격이 25유로라고..

유럽/DE AU CH 2015.06.28

<독일 오스트리아> 140812 독일 도르트문트 - 지그날이두나파크

140812 맑음 뒤셀도르프-도르트문트 새벽같이 도르트문트로 이동했다. 지그날이두나파크가 10시에 연다길래 9시부터 조금 돌아다니다 출발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시내좀 돌아다니다가 중앙역으로 왔는데 또 가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경찰에게 물어봐서 겨우 기차를 탔다. 시간이 벌써 1020이나 되었다. 요새 내가 멍청해진것같다. 1030경 경기장에 도착해서 영어투어를 물어보는데 토요일만 한단다. 하는수없이 독일어투어를 샀는게 1315에 시작하는것이라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팬숍에서 구경하고 있으려니 카운터직원이 와서 표 날짜를 잘못줬다고 하면서 구경끝나고 내려와서 오늘날짜걸로 다시 받아가란다. 잠바2개를 사서 카운터로 가니 그 직원이 오늘날짜표를 준다. 생긴건 우락부락하게 생긴 아줌마인데 의외로 배려깊고 친..

유럽/DE AU CH 2015.06.28

<독일 오스트리아> 140811 독일 뒤셀도르프 - 필라세인트

140811 맑음-비 뒤셀도르프 어제는 비가와서 공쳤다 치고 혹시 자전거를 빌릴수 있을까 해서 자전거대여점을 찾았다. 대여점중에 마티아스아이는 폐업했고, 아이커Eiker는 휴가를 갔다. 하는수 없이 그냥 다시 시내로 돌아와 빌커키르헤Wilkerkirche를 구경하고, 걸어서 라인투름과 란트탁Landtag, 메디어하펜Mediahafen을 구경했다. 구시가지로 다시 되돌아서 시청, 람베르투스키르헤, 막시밀리안키르헤Maximiliankirche, 예거호프궁전Jegerhof 정류장의 토마스키르헤Thomaskirche를 구경했다. 이 과정이 모두 필라세인트를 완료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톤할레의 비지니스맨을 마지막으로 필라세인트 찾기를 완료했다. 제일 처음 왔던 역이 톤할레인데 이곳에 있는 비지니스맨을 지나쳐버리고..

유럽/DE AU CH 201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