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91

<이탈리아> 140406 이탈리아 토리노 - 궁전, 수페르가

150406 맑음 이탈리아 토리노 0930 좀 이른시간에 레알궁전Palazzo Reale을 관람했다. 마치고 나왔더니 그제서야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유후. 아무리 예전에 왕국이었다지만 일개 시의 궁전이 경복궁보다 멋있다. 명실상부 관광대국이고 관광으로 벌어먹을 자격이 있다. 우리나라에 대리석이 많이 났다면 그걸로 이렇게 지었을까. 아니. 그정도 실력이었다면 세계 유일최고의 텅스텐건물을 짓고도 남았을것이다. 선조들이 지어놓은게 없으니 관광으로 돈벌기는 틀려먹었다. 서비스고 뭐고 이런 볼게 있으면 그냥 오는거다. 되도 않는 노력하지말고 그냥 제조업 해야지.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멋있는걸 지어야 하는데. 그래서 두바이는 그렇게 건설을 많이 하는건가. 디디피랑 새빛둥둥섬이랑 청계천이 생각나는데 그런것들도 나..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5 이탈리아 토리노 - 몰레안토넬리아나

150405 흐림-비 이탈리아 토리노 한국을 여행한다는 호스텔 직원을 위해 어젯밤 작성한 머스트두 목록을 전달하고 토리노행 열차를 탔다. 사장님이 토리노에서 어느 호스텔에 머무르냐고 물어서 토마토라고 했더니 예전에 같이 일한적 있다고 인사 전해주라신다. 잉 이탈리아도 너 그동네 갸알어? 하면 아 갸? 하는 동네인가. 토리노 호스텔에서 방이 비었다고 1인실을 쓰란다. 웬 횡재. 게다가 아침도 포함이다. 사랑한다. 짐을 풀고 영화박물관으로 향했다. 영화박물관이지만 박물관을 보러가는 것은 아니다. 몰레안토넬리아나Mole Antonelliana에 들어가려면 표사는데만 2시간을 기다려야된다. 심지어 박물관통합권 줄은 몇명있지도 않았는데 기어코 탑만 보겠다고 2시간+엘리베이터 앞에서 또 30분을 기다리고 나니 정신..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4 이탈리아 제노바, 포르토피노

150404 흐림 이탈리아 제노바, 포르토피노 제노바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페리여행이 많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찾을수도 있고 현장에 나가서 알아봐도 된다. 어제 인포센터에서 들은바로는 1400에 이탈리Eataly 바로 앞에서 페리 한척이 출발한다. 1100경 정박장에 도착해서 표를 물어보니 이따 시간되면 와서 사란다. 이탈리 들어가서 유기농 초코쿠키, 오렌지빵과 물을 샀다. 오렌지빵은 상큼하게 맛있었고 초코쿠키는 흙에서 날법한 맛이 났다. 초코쿠키는 결국 토리노까지 들고가서 해결했다. 1230경 표를 사고 앞에 있는 비고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먹었다. 1345경 배를 탔는데 탈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2층에 실내가 있는지 올라갔다가 온사이 자리가 다 차서 하는수 없이 2층으로 올라가서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3 이탈리아 제노바, 친퀘테레

150403 맑음 이탈리아 제노바, 친퀘테레 35버스를 타고 빌라크로체Villa Croce에 들렀다가 프란체스코아시시광장Piazza Francesco Assisi으로 가려고 했는데 빌라크로체를 또 못찾아서 광장에 먼저 도착했다. 이럴때는 마치 뇌: 여기로 가! / 발: 거기로 왜 가야되는데? 일단 내가 가고싶은데 가볼게! 하는 느낌이다. 광장에서 시내를 좀 보고 해안도로로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서 겨우겨우 빌라크로체를 찾았다. 앤디워홀전을 하고 있었는데 통합티켓으로는 못보고 따로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것 같았다. 입장권을 끊을 의향이 있긴했는데, 직원들이 그냥 안파는것 같아서 2층 쿠바사진전만 보면서 직원이랑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서로 짧은 영어이다 보니 그냥 겉핥기로 여행얘기만 좀 하고 나왔다. 35버스..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2 이탈리아 제노바 - 팔라조 비앙카/로소/투르시/레알

150402 맑음 이탈리아 제노바 0930경 박물관과 교통 통합권Card Musei 24시간권을 끊었다.(13.5유로) 제노바뿐 아니라 네르비, 델포넨테에 있는 박물관 미술관도 다 통합운영되지만 그래도 제노바 밖에 못다니고 끝날듯 싶다. 제노바에 있는 거의 모든 박물관(대저택)들을 다 들어가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트라다누오바Strada Nuova에 있는 3개 박물관에 더불어 팔라조레알Palazzo Reale 입장만해도 엄청난 것이다. 박스오피스와 같은 면에 있는 팔라조 로소부터 들어갔다. 지금은 피나코테카 등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시관을 보면서 서성대고 있으니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옥상에 들여보내주셨다. 공개는 아닌것 같고 지붕에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시내전경이 나름 보이는 곳이었다. 이탈리아인..

유럽/IT 2015.06.29

<이탈리아> 150401 이탈리아 제노바, 볼리아스코

150401 맑음 이탈리아 제노바 0915 런던 - 1215 제노바 제노바공항에서 중앙역으로 들어오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지도가 무용지물이라는 제노바답게 숙소를 찾아 30분을 헤맸다. 결국 지나쳐간 골목인것을 깨닫고 투덜대며 다시 돌아와 숙소에 들어가는 순간 환하게 반겨주는 주인장 덕분에 짜증이 확풀렸다. 역시 갓탈리아다. 호스텔 여스탭 말로는 지도는 필요없고 정 길을 잃었다 싶으면 항구쪽으로 내려가란다. 항구는 모든 길들이 만나는 곳이니까. 그래도 지도를 보며 걷다보니 정말 길을 잃었다. 베네치아에서도 살아남았는데 이렇게 죽을수는 없었다. 그래도 골목골목에 나부끼는 가지각색의 빨래들을 보면 꺄악 소리가 절로 나왔다. 씹덕들이여 제노바로 가세요. 필살의 감각을 이용해서 먹을것이 나올만한 곳으로 갔더니 ..

유럽/IT 2015.06.29

<영국> 140824 영국 에든버러 - 프린지 페스티벌

140824 흐림 에든버러 1100에 아담패밀리 뮤지컬이 있다고해서 민박집 사람들 3명이랑 같이 나갔다. 사모님이 1시에 집을 비우신다고 짐을 못맡아주시기 때문에 내셔널갤러리에 짐을 맡길겸 1000전에 도착했다. 민박집 사람들 2명한테 아담패밀리 표를 부탁하고 내셔널갤러리에 갔더니 아직 문을 안열었다. 카페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앉으라고 의자를 내주는데 가방을 좀 내려놨다가 계속 테이블 펴고 오픈준비 하는것 같아서 가방을 치웠다. 락커에 짐을 넣어놓고 박스오피스로 와보니 이제 표를 사고 있다. 좋은자리 앉으려면 일찍가서 줄서야한다고 해서 어셈블리극장으로 일찍 출발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더니 아직 줄을 안서길래 성을 좀 구경하다가 줄서는 시간에 나가서 줄섰다. 앞에서 3번째줄에 앉았는데 공연은 만족스러웠다..

유럽/GB 2015.06.29

<영국> 140823 영국 에든버러 - 밀리터리 타투

140823 흐림-비 런던-에든버러 조식 전에 템즈강변을 산책했다. 또 보는데도 사랑스럽다. 여기서 1년동안 지내게 된다는게 너무 기쁘다. 하지만 서울로 다시 돌아가면 서울도 사랑하게 될것같다. 0900에 숙소로 복귀해서 조식으로 사과, 바나나, 시리얼 1그릇, 빵 4조각, 차, 사과주스를 먹었다. 초콜렛잼이 있길래 누텔라인줄 알고 많이 펐는데 진짜 초콜렛잼이다. 유럽 다른 나라들은 다 누텔라, 헤이즐넛잼, 누가잼 먹는데 영국은 진짜 초콜렛잼 먹는다. 초콜렛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게 부유함의 상징인지 집착인지 모르겠다. 짐체크아웃하고 바로 기차역으로 출발했다. 에든버러행 기차를 탔는데 아비규환이다. 전부 다 예약석이다. 8월의 에든버러는 다른 차원의 세계다. 기차표는 평소의 3배를 웃돈다. 평..

유럽/GB 2015.06.29

<노르웨이> 140822 노르웨이 베르겐

140822 맑음 노르웨이 베르겐 어제 늦게 들어와 못씻은 탓에 아침 0630부터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방에 돌아와보니 체크아웃한 아랫침대 여자애가 누가잼을 놓고 갔길래 챙겨서 나왔다. 슈퍼가서 공병을 교환하고 호떡같은 빵, 물, 커피 2개를 샀는데 81크로나 나왔다ㅎㄷㄷ 신기하게 카페라떼맛 커피에서 한약맛이 난다. 케이블카 타고 플뢴산 전망대에 올랐다.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한산하다. 높이서 보니 어시장 항구말고도 뒤쪽으로 무역항이 또 있다. 웰링턴이나 오클랜드와 비슷한 느낌이다. 살기 좋을것 같다. 내려와서 니콜라이교회 가는 길에 국립극장 앞에 청동상 2개가 있다. 하나는 엄마가 어린아들을 안고있는 동상인데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서 보았던 작품과 유사하다. 니콜라이교회 들어갔더니 성가대인가가 오케스트..

유럽/DM SE FI NO 2015.06.29

<노르웨이> 140821 노르웨이 베르겐

140821 흐림 노르웨이 베르겐 대망의 송네피요르드넛셸 개봉일이다. 이게 뭐 별로 엄청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말로만 듣던 그 넛셸이다. 넛셸 이용 하지말라는 말도 있고 하라는 말도 있고, 이말저말 다양한데, 이것저것 알아보고 기차끊고 페리끊고 하다가 실수라도 할까봐 그냥 넛셸로 끊었다. 가격은 둘째치고 시간이 안맞거나 편명이 안맞으면 난감할 것 아닌가. 넛셸은 어쨌든 나를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데려다주겠다는 보장은 되어있어서 믿음은 갔다. 오슬로-뮈르달 열차 구간은 가는방향 기준 오른쪽에 앉는 것이 좋다. 뭐 나중되면 어차피 왔다갔다 하면서 사진을 찍어대긴 하지만. 사람들이 서로 창문에 대고 사진을 찍으면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여기 앉으라고 양보해준다. 나중에 미안해지면 기차연결구간에 나가서 사진을..

유럽/DM SE FI NO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