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11 맑음 프랑스 파리 0700 체크아웃하러 내려갔더니 직원이 엄청 친절하다. 꼬박꼬박 마담이라고 한다. 기분이 좋아졌다. 왜 속이 보이게 입발린 말하는 것은 거부감이 드는데 의도없이 친절한 것은 기분이 좋아지는걸까. 사귈지말지를 결정할 때도 작업말투 입에 발린 칭찬 다 필요없고 그냥 좋다고만 하면 조건봐서 사귀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아닌거다. 나를 기쁘게 하려고 칭찬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웃기는 것이 낫다. 크리미역에 도착서 193번지까지는 잘왔는데 번호키를 까먹었다. 이런 한심할데가. 이모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식사시간이 지났는데도 밥을 차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지하철을 타고 바르티유역에 내렸다. 오페라 바스티유를 등지고 마레지구쪽으로 이동했다. 식당가와 옷가게들이 널려있다. 여자들이 사고싶은..